쓰레기 분리수거 재활용 쓰레기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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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5월 25일 중국 언론사 중국 신원망(中国新闻网)에 따르면, 주택도시농촌건설부는 올해 말까지 중국 지급(地级) 이상의 도시 지역에서 분리 수거율을 90% 이상 달성한다는 목표를 발표했다. 또한, 2025년 말까지 해당 계획을 완수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주택도시농촌개발부는 최근 산둥성(山东省) 칭다오시(青岛市)에서 ‘전국도시 생활 쓰레기 분류 작업 현장 회의’를 개최했다. 소속 부서의 니홍(倪虹) 부장은 최근 몇 년 동안 분리수거 작업을 계속해서 진행했다고 소개했다. 과학적인 계획과 폐기물 처리 시설 건설 및 안전 운영의 핵심 단계를 점검했다. 그리고 법률에 따라 규칙을 제정하고, 감독 및 평가를 통해 쓰레기 분류의 중요 사항을 조정하는 등의 긍정적인 성과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그 결과 2022년 말까지 297개 지급 이상의 도시 지역에서 평균 분리 수거율이 82.5%에 달했다. 이는 많은 사람들이 분리수거에 참여하는 좋은 움직임이 형성되고 있다는 보여 준다. 중국에서 생활 쓰레기의 일일 처리량은 53만 톤(t)에 달하며, 이 중 소각 처리가 77.6%를 차지한다. 그러나 올바른 분리수거와 우수한 쓰레기 처리 능력으로 인해 도시 생활 쓰레기의 재활용 수준도 크게 향상되었다.

분리수거 작업은 올해 전국 주택 및 도시·농촌 건설 작업 회의에서 논의된 중점 사안 중 하나이다. 이에 법률 및 규정을 개선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개진되었다. 생활 쓰레기 분류를 위한 법률 및 규정 시스템을 더욱 개선하고, 지방 입법 절차를 가속화하여 교육과 처벌을 준수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렇듯 회의에서는 시민의 책임과 의무를 강화하여 모두가 더욱 성숙한 분리수거 의식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점이 강조되었다. 또한, 차세대 정보 기술을 충분히 활용하여 생활 폐기물의 분류 및 관리 플랫폼을 구축하고, ‘단일 통합 관리’를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되었다.

한편 아직까지 미진한 환경 위생 장비의 표준화와 지능화 개조 및 업그레이드를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회의에서 지적되었다. 동시에 생활 폐기물 처리 시설의 단점을 보완하여 새로운 고급 처리 시설 건설을 추진하고, 중서부 지역의 소각 처리 능력을 개선하기 위해 소각 처리 시설의 단점을 보완해야 한다는 의견도 언급되었다. 그리고 현급(县级) 지역을 대상으로 소규모 소각 시범 사업을 전개하여 생활 폐기물 처리 구조를 지속적으로 최적화하는 방안도 논의되었다.

실제 쓰레기 분류 방법을 완벽히 숙지하고, 올바른 분리수거를 시행하고 있는 사람은 극히 드물다. 많은 사람들이 분리수거에 대한 지식이 부족하여 방대한 양의 쓰레기가 재활용되지 못한 채 무분별하게 버려지고 있다. 분리 수거를 활성화하는 주택도시농촌개발부의 사업은 중국 시민들의 시민의식을 높이고, 환경 보호에 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중국에서 전체적인 분리 수거율이 더욱 높아질 수 있을지, 관심을 가지고 지켜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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