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6월 28일 중국 언론사 중국 신원망(中国新闻网)에 따르면, 6월 26일부터 30일까지 광저우(广州)에서 ‘중국 국제 중소기업박람회’와 ‘제2회 중소기업 국제 협력 정상회의’가 개최되었다. 이번 박람회에서 당국은 중소기업의 고품질 발전을 전폭적으로 지원한다는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산업 정보 기술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2년 말부터 현재까지 중국의 중소기업 수는 5,200만 개가 넘는다. 지정 규모 이상 중소기업의 경영 수입은 80조 위안(元)을 넘어섰으며, 총 80만 여 개의 전문 및 특수 분야의 신규 중소기업과 9,000개의 국가 전문 기업이 육성되었다. 중소기업은 다양한 분야에서 성장하고 있다. 국가 전문 기업은 40% 이상이 신소재와 신세대 정보 기술 및 신에너지 차량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60% 이상은 산업 기반 분야에 집중되어 있다. 특히 중소기업의 90% 이상은 국내외 유명 대기업을 지원하는 공급업체로 꾸준한 경제성장을 이끌고, 공급망의 안정성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박람회에서 산업정보기술부 장관인 김장룡(金壮龙)은 중소기업이 주요 산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정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지난 27일에는 중소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여 과학 기술과 산업화 수준을 향상시키고, 중소기업의 가치가 상승할 수 있도록 ‘과학 기술’과 ‘품질 표준 브랜드 가치’, 그리고 ‘디지털 능력’ 등을 촉진하겠다고 말했다. 그 뿐만 아니라, 서비스 지원과 인재 육성을 강화하여 국제 교류 및 협력을 심화하고, 중소기업의 고품질 발전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중국 중소기업 국제협력협회 회장인 샤오닝(邵宁)은 중소기업의 발전이 대부분 국민의 생계에 크게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중소기업의 국제협력을 심화하고, 정책 조정과 프로젝트 협력의 강화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 외에도 공급망의 안정을 보장해 중소기업이 글로벌한 경제 성장과 세계 경제 회복의 촉진자가 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산업정보기술부 중소기업 국장인 량즈펑(梁志峰)은 2025년까지 산업정보기술부가 100만 개의 혁신 중소기업과 10만 개의 전문 신규 중소기업, 그리고 10,000개의 신규 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세계에서 두 번째로 인구가 가장 많은 나라인 중국은 대기업 뿐만 아니라 중소기업의 성장 가능성도 높은 국가이다. 정부에서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연계를 추진하고, 중소기업의 글로벌화를 위한 정책 등 다양한 지원이 보태진다면 중소기업은 자연스럽게 성장할 것이라고 본다. 또한, 정부만이 아닌 금융과 보험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중소기업의 성장을 위한 지원책을 마련한다면, 세계적으로 중국의 중소기업이 떠오를 수 있을 것이다. 중국의 중소기업이 각광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되기를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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