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7월 9일 중국 언론사 인민망(人民网)에 따르면, 지난 6일 중국 예술 공예 박물관과 중국 무형 문화 유산 박물관에서 ‘제6회 중국 문방 예술 전시회’가 열렸다고 한다. 이번 전시회에는 약 600점이 넘는 문화 유물이 전시되었다.
이번 전시회는 ‘도덕을 쌓는 것(器以载道)’을 목표로 개최되었다. 전시 면적은 약 960제곱미터(m2)이며, 600점 이상의 고대 및 현대 문화 유물이 전시되어 있다. 전시품은 전국 컬렉션(collection)계의 소장품과 현대 문방(文房) 제품 생산업체 및 문방 제품계의 거장이 만든 대표 작품으로 구성되었다. 전시회를 통해 중국 고대 문방의 문화와 미학 뿐만 아니라 생산 기술을 체계적으로 이해할 수 있고, 중국 문방의 다양성, 전승 양상, 예술성 및 실용성을 느낄 수 있다.
전시 구역은 고대 문방기와 현대 문방기의 두 부분으로 나뉜다. 고대 문방기 전시 구역에는 명(明)나라의 서재 공간이 특별히 마련되어 있어 방문객들이 명나라 당시의 문인 서재에 대한 문화적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현대 문방기 전시 구역에는 문화 창의 제품, 문방의 4대 보물 체험, 고대 붓 만들기 방법 시연이 추가되어 우수한 전통문화를 홍보하는 동시에 현대 문화의 특징과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이번 전시회는 한 달 간 진행되며, 이 기간 동안 학술 활동 및 부가적인 전시회도 개최된다고 한다.
우리나라 역시 근대 문화유산을 현대적 언어로 재해석한 문화 예술 전시회가 주목을 받고 있다. 목원대학교와 배재대학교는 지난 4일부터 9일까지 ‘대전예술가의 집’에서 도시 재생을 주제로 연합 작품 전시회를 개최했다. 학생들은 대전의 근대 건축물인 선화동 옛 충남도청사와 충남지방경찰청사를 비롯해 대전고 체육관 등을 소재로 공간 설계와 건축 계획을 선보였다. 이택구 배재대 건축학과 교수는 “해당 전시회의 준비 및 개최를 통해 학생들이 대전 지역의 건축 문화 유산에 대한 존재를 되새기고, 그것을 대상으로 삼는 것 자체가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근대 문화유산을 현대적인 언어로 재해석하고, 이미 연구가 된 대상이라도 변화하는 시대에 맞추어 새로운 시각을 가진 학생들이 자신의 상상력을 접목해 작품을 전시하는 것이 흥미로운 과정이라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출처: 세계일보)
이렇듯 각 국 및 지역의 역사와 문화, 예술 이야기를 시각적으로 풀어낸 전시회를 통해 관객들은 근대와 현대의 사회상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을 것이다. 그 뿐만 아니라, 처음으로 그 국가나 지역을 방문한 관광객에게도 해당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알기 쉽게 전달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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