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4월 30일 중국 언론사 인민망(人民网)에 따르면, 최근 베이징시(北京市) 다싱구(大兴区)에 위치한 창쯔잉(长子营学) 학교에서 ‘캠퍼스 빨간 풍선 챌린지(challenge)’가 진행됐다고 한다. 28개 팀으로 구성된 총 168명의 학생이 해당 대회에 참가하였으며, 심폐소생술을 포함한 기타 기술에 대해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중국 적십자 재단(Chinese Red Cross Foundation, CRCF)에서 실시하는 ‘캠퍼스 빨간 풍선 챌린지’는 학생들이 공공복지 및 자선 활동에 참여하고, 응급 구조 방법을 배우면서 자기 구조 및 상호 구조 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기획되었다. 해당 대회에서는 러닝 볼, 장애물 넘기, 토끼와 거북이 경주 등 흥미로운 스포츠 게임을 통해 스포츠맨십을 기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하임리히 응급처치방법(Heimlich Maneuver)*과 심폐소생술 및 기타 기술 교육을 통해 응급 처치 능력을 습득할 수 있다.
중국 적십자 재단의 천페이화(陳华華)는 이번 대회를 통해 “학생들이 스스로 응급 상황에 대처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하며, “응급 구조 교육으로 학생들이 생명 존중의 중요성 또한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다싱구 교육위원회(教育委员会)의 진자화(陈子华) 부국장 역시 “학교에서 비상 구조 훈련을 지속적으로 실시하여 모든 학생이 응급 처치의 실천자가 될 수 있길 희망한다”는 비전을 밝히기도 하였다.
중국 적십자 재단은 전국 372개 초·중등학교의 의무실 건립과 84회에 걸친 의료 연수, 그리고 300여 건의 교내 신체검사 및 보건 교육 활동 등을 지원한 바 있다. 이 외에도 인도의 코로나19(COVID-19) 일일 확진자가 30만 명을 넘으면서 상황이 악화되자, 산소 발생기 100대와 산소 호흡기 40대를 포함한 방역 물자를 기증한 바 있다. 지난 3월에는 우크라이나 적십자사에 10억 원 상당의 구호 물품을 전달하기도 했다. (출처 : 연합뉴스)
한국에서도 학생들이 응급처치의 중요성과 대처요령을 익힐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으로 응급처치 교육이 진행되고 있다. 경기도 연천군 백의 초등학교는 지난 4월 11일 대한적십자사에서 주관하는 재난안전교육인 청소년 응급처치 교육을 실시했다. 응급처치의 필요성, 응급상황 파악 및 행동 대처요령 등의 이론 뿐만 아니라 심폐소생술 체험, 자동심장충격기(AED, Automated External Defibrillator) 사용법, 상처 처치와 골절 처치 등 직접 실습을 해보는 시간도 가졌다. (출처 : 비전21뉴스)
일반인이 응급 상황에서 직접 실행하는 심폐소생술의 중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학생들의 특성을 고려한 이론과 실습 중심의 응급처치 교육을 통한 안전의식의 고취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중국과 한국처럼 앞으로도 다양한 국가에서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안전교육 체험학습이나 실습교육이 적극적으로 운영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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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임리히 응급처치방법(Heimlich Maneuver)* : 기도가 이물질로 인해 막힐 경우, 이물질을 빼내는 응급처치법 (출처 : 국민건강보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