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6월 20일 중국 언론사 인민일보(人民日报)에 따르면, 지난 18일 중국의 리창(李强) 국무원 총리가 올라프 숄츠(Olaf Scholz) 총리의 초청으로 제7차 중-독 정부 협의에 참석하기 위해 독일을 방문했다.
이날 베를린 브란덴부르크 공항(Flughafen Berlin Brandenburg Willy Brandt)에 도착한 리창 총리는 준비된 레드카펫에서 독일 정부 대표와 우컨(吴恳) 주독일 중국 대사를 만났다. 리창 총리는 중-독 정부 협의가 양국에서 새 정부가 들어선 후 처음으로 가지는 만남이라고 밝히며, 독일과의 깊은 교류 및 협력을 통해 국제 생산에서 생산 및 공급의 안정성과 세계 평화의 달성을 원한다고 전했다.
리창 총리의 독일 방문은 국무원 총리 취임 이후에 이루어진 첫 해외 순방이다. 지난 해에는 시진핑(习近平) 주석과 독일 슈타인마이어(Frank-Walter Steinmeier) 대통령이 중-독 수교 50주년을 맞아 축전과 전화를 통해 상호 우호 관계를 과시하였다.
또한, 지난해 11월에는 숄츠 총리가 중국에 방문해 시진핑 주석과 면담을 갖기도 했다. 이날 시진핑 주석은 “중국은 항상 유럽을 전면적이고 전략적인 동반자로 간주하고, 유럽연합(EU)의 전략적 자주성을 지지하며, 유럽의 안정과 번영을 바란다”고 밝히며, “중국과 유럽 관계가 서로 대립하거나 의존하지 않고, 제3자의 제약을 받지 않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출처 : 한국무역신문)
리창 총리는 이번 독일 방문에서 슈타인마이어 대통령과 만남을 가진다. 또한 숄츠 총리와 제7차 중-독 정부 협의를 공동 주재한 후 중-독 경제기술협력포럼과 함께 중-독 기업가 라운드테이블(roundtable)에 참석한다. 또한 독일 경제계 대표들과 간담회 등을 가질 예정이다.
타이완 문제와 시진핑 주석의 3연임으로 인해 유럽연합 이사회가 중국을 ‘적대적 경쟁자’로 규정하는 등 유럽 연합과 중국 간의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도 경제 침체의 돌파구로 중국을 택하는 유럽 각 국가들의 움직임도 확산되고 있다. 지난 독일 숄츠 총리의 중국 방문 당시에는 유럽 항공기 제작사인 에어버스(airbus)와 판매 계약을 체결하는 경제적 성과를 거둔 바 있다. 현재 독일의 기업들이 큰 성장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이에 특히 중국 시장의 도움이 절실한 상황이다. 그렇기 때문에 향후 중국과 독일의 경제 협력은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관련 기사의 자세한 내용은 다음의 기사확인 링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기사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