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4월 11일 중국 언론사 중국신원망(中国新闻网)에 따르면, 최근 중국 선전(深圳)에서 최대 규모의 조립식 주택* 사업에 입주할 세대를 공모하고 있다고 한다.
봉황영에성사업(凤凰英荟城项)은 광명구(光明区) 과유로(科路路)와 광교로(光侨路)의 교차로 북동쪽에 위치한 국내 최대 규모의 조립식 주택사업이다. 현재 8명의 학자들이 과학 연구를 비롯하여 최첨단 건설 기술을 사용해 새로운 시대의 건설 분야를 열어가고 있다. 새로운 발전 이념을 실천하는 이 프로젝트는 국가시범공사와 벤치마킹(bench-marking)공사 등 많은 국가급 및 성부급의 상을 받았다. 또한 상업과 교통 및 교육 등 지원 시설이 완비되어 있으며, 지하철 역과 원활하게 연결되어 생활이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다. 조립식 주택 건설 프로젝트를 통해 24개의 고층 건물, 4층의 지원 시설 건물과 18개의 유치원을 건설될 계획이며, 최대 높이가 150m인 아파트 9,672개도 공급된다.
조립식 주택은 기존의 주택들과 비교했을 때 우수한 품질을 자랑한다. 64 제곱미터(m2)의 규모의 방에는 타일이 깔려 있으며, 벽 부분은 친환경 규산칼슘(Cal-Sil)보드가 설치되어 있다. 화장실은 습식과 건식으로 분리되어 있으며, 화장실 안에도 샤워 유리 칸막이, 수건걸이, 샤워 수도꼭지 등이 설치되어 있다. 주방에는 가스레인지와 함께 서랍장들까지 갖춰져 있어 다양한 공간 활용도 가능하다.
주택계약을 하던 한 부부는 “이러한 프로젝트로 건설된 주택은 새로운 기술을 사용하여 품질이 좋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시설이 구비되어 있어 편리하며, 주택 입구에 지하철역이 자리 잡고 있다. 월 임대료가 1,000위안(元) 안팎으로 경제적 압박에서 벗어날 수 있다”라는 의견을 전했다. 최근 중국에서는 부동산과 관련된 여러 문제가 발생했다. 중국인들은 마무리가 되지 않은 건물을 ‘란웨이러우(爛尾樓)’라고 부르는데, 코로나 19(Covid-19)와 경기 침체로 인하여 ‘란웨이러우’라는 시멘트 집에 침대와 이불, 가스버너, 생수 등 최소한의 생필품만을 가지고 생활하는 사례가 생기기도 했다. 특히 건설사가 자금난에 빠져 공사 기간이 장기화되면서 이곳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출처: 한겨레)
중국에서는 9일 기준으로 2,199가구가 조립식 주택을 희망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주택 선정 및 임대차 계약을 완료한 가구는 2,189가구로 99.5%의 계약률을 보이고 있다. 임대차 계약을 끝낸 가구들은 5월 6일부터 입주 절차를 밟을 것으로 본다. 앞으로 중국 정부에서 임대료가 싸고 시설이 좋은 최첨단 보금자리 프로젝트를 꾸준히 늘린다면, 경제적 압박을 해소하는 동시에 란웨이러우에서 생활을 하는 사람들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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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립식 주택* : 공장에서 생산된 판넬을 사용하여 현장에서 조립하는 방법으로 만들어진 주택으로, 다양한 모양과 외장 및내장재를 선택할 수 있다. 또한 단열효과가 탁월한 점을 잘 이용하면 좋은 주택을 지을 수 있다. 이동식도 가능하며 개보수가 상대적으로 쉽다. (출처 : 우리하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