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2월 21일 중국 인민일보(人民日报)에 따르면 현재 중국의 많은 학교에서 공부만 하는 청소년들의 체력 관리를 위해 학교 스포츠를 촉진하고 있다. 수영 강국으로 불리는 중국은 다양한 학교 스포츠 중에서도 수영을 통한 학생들의 체력 증진을 활성화하고 있다.
2019년 7월부터 절강성 퉁루현(浙江省桐庐县)은 항저우시(杭州市)내에서 학교생활 3년 동안 수영을 할 수 있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여 3년 육성 프로그램을 시행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지금까지 수천 명의 중학생들이 이 교육에 참여한 결과, 학생과 학부모 모두 높은 만족도를 얻을 수 있었다.
이를 바탕으로 퉁루현의 계획은 2021년까지 9학년 학생(한국의 중학교 3학년에 해당) 전 재학생에게 수영을 100% 습득하게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중국의 고등학생들은 세계에서 가장 경쟁이 치열한 시험인 까오카오(高考)를 치기 위해 대부분의 시간을 가만히 앉아서 공부만 한다. 왜냐하면 중국의 학생들은 까오카오가 자신의 인생이 결정되는 중요한 시험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단순한 활동의 학교 체육 수업만으로는 학생들의 체력 증진에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
이전까지의 중국은 학생들이 점심을 먹은 후 낮잠을 잘 수 있도록 시간을 주는 것과 피로한 눈을 마사지 하는 시간을 갖는 등의 방식으로 학생들의 건강을 배려해왔다. 그러나 중국의 대부분의 학생들이 공부에만 매진하고 있는 만큼 더욱 건강하게 공부하고 오래도록 집중력을 유지시키기 위해 체력 증진은 그와 관련하여 필수적인 요소로 자리잡고 있다.
한편, 절강성의 퉁루현은 수영을 학교 스포츠로 더욱 활성화시키기 위해 퉁루현의 모든 강에서 수영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계획을 수립했다. 이것은 퉁루현 내 5개의 강물 공동 관리가 사람이 수영을 할 수 있을 만큼 잘 되었음을 알리는 것이기도 하다. 그 후 퉁루현의 초등학교와 중학교는 학생 수영 코스를 만들기 시작했다.
퉁루현은 꾸준한 강물관리를 통해 사람이 수영을 할 수 있게 되면서 학생들이 수영이라는 스포츠에 더욱 친숙해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그러나 이것은 또 다시 강물에 대한 환경적 문제를 야기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교사들의 지도하에 학생들이 최대한 깨끗이 강물을 이용하고 수영을 한다고 하더라도 강물의 수질은 당연하게도 나빠질 것이다.
이러한 환경적 측면과 함께 학교 스포츠 시스템을 수립하는 데에 있어, 이 분야의 강대국인 일본에게 배울 점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일본은 모든 중고등학교에서 운동과 관련한 여러 클럽활동을 시행하고 있으며, 대부분의 학교에서 수영은 필수적으로 참여해야 하는 하나의 수업으로 자리잡고 있다.
결론적으로 중국의 학생들은 공부를 하기 위해 체력 증진과 관련한 학교의 도움이 필요하다. 앞으로 중국이 환경을 고려한 수업 방식으로, 절강성의 퉁루현뿐만 아니라 많은 지역의 학교들에서 학교 스포츠로 수영을 활성화할 수 있을지에 대해 지켜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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