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1월 22일 중국 언론사 펑파이신문(澎湃闻)에 따르면, 21일 16시 22분(현지 시간) 중국 허난성(河南省) 안양시(安阳市)의 카이신다(凯信达) 주식회사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고 한다. 화재 발생 후 소방차 63대와 소방대원 240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고, 밤 11시가 되어서야 불은 완전히 진화됐다. 현재까지 확인된 사망자는 38명, 부상자는 2명이다.
22일 오전 허난성 당 위원회와 성 정부는 안양시에서 허난성의 안전 상황에 대한 화상 회의를 열었다. 루양성(楼阳生) 성 위원회 서기는 회의에서 “11.21 화재 사고의 교훈을 깊이 새기고, 문제를 전면적으로 조사해 안전한 생산의 마지노선(Maginot線)을 확실히 지켜야 한다”라며, “안전 규정을 강화하고 이행하여 중대 사고의 발생을 사전에 차단해야 한다”라고 지시했다.
카이신다 주식회사 공장은 1층이 창고, 2층이 속옷 등 의류 가공 시설로 구성돼 있었다. 발화 지점은 공장 2층이며, 공장 직원의 불법 전기 용접이 화재의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다. 사고 현장에서 5,600미터 떨어진 슈퍼마켓(supermarket)에서 한 주민이 강한 연기가 피어오르는 것을 보았고, 그 후 공장에서 폭발이 일어나며 불길이 커졌다. 노동자 다수가 고령이거나 중년 여성이라 신속한 대피가 어려웠고, 공장 내 의류와 플라스틱이 불쏘시개 역할을 했다. (출처: 조선일보)
22일 오후 시진핑(习近平) 국가주석은 이번 화재에 대해 “전력을 다해 피해자를 치료하고, 유가족을 위로하며, 사고 원인을 명확히 밝혀 법적 책임을 물어야 한다”라고 언급했다. 가을과 겨울철에는 건조한 기후와 강우량 감소로 화재의 위험성이 높아진다. 통계에 의하면, 지난 5년간 중국에서 연간 평균 발생한 겨울 화재는 204,000건이었고, 995명이 사망했다. (출처: 텐센트망)
한국 국가화재정보시스템(system)도 2017~2021년 5년간, 한국에서 발생한 총 20만 1,545건의 화재 중 10~11월에만 3만 245건이 일어난 것으로 분석한 바 있다. (출처: 파이낸셜뉴스) 안전한 가을, 겨울을 나기 위해 화재 원인을 사전에 차단하는 등 대비와 대처 방법에 대한 숙지가 필요하다. 중국 정부는 안전 규정을 강화하고, 이번 화재 사건의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고 책임자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등 향후에는 안타까운 목숨이 희생되는 일이 없도록 철저한 대비책을 강구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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