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5월 18일 신화사(新华社)에 따르면, 최근 베이징(北京) 동계올림픽의 랜드마크 경기장인 빙상경기장이 완공되었다.
베이징 동계 올림픽은 2022년 2월 4일부터 20일까지 예정되어 있다. 2008년에 열린 하계 올림픽 이후 14년 만에 베이징에서 다시 올림픽이 열리게 된다.
중국 빙상경기장은 약 1.2만㎡로 스피드스케이팅 경기 코스, 훈련 트랙, 다기능 구역 등 세 부분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빙판 아래에는 모듈별로 제어하는 제빙 시설이 설치돼 있어 운동 종목에 따라 구역을 나누어 제빙할 수 있다.
빙판은 동계올림픽 개최와 폐막 후 경기장 운영 수요를 동시에 고려하여 설계됐다. 따라서 베이징 동계올림픽 대회 때는 빙상 종목 경기장과 훈련장으로 활용되고, 폐막 후에는 스포츠 경기, 헬스, 문화 레저, 전시, 사회 공익 행사 등을 할 수 있는 종합체육관으로 이용된다. 베이징 동계올림픽은 중국 동계스포츠 산업 전반을 바꾸었을 뿐만 아니라 수많은 중국인들의 라이프스타일도 바꾸어 동계스포츠 산업이 폭발적인 발전을 보이고 있다.
빙상경기장 제빙은 기술력과 녹색 환경보호 이념을 종합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이산화탄소 초임계 직냉식 냉동 기술을 채택한 빙판은 정확한 온도 통제와 높은 열 회수율, 제로에 가까운 이산화탄소 배출 등의 장점이 있다. 또한, 이산화탄소 냉매를 사용하여 기존 냉매의 오존층 파괴와 냉동 시스템의 에너지 소비를 줄여준다.
이처럼 중국은 베이징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 개최를 목표로 녹색 이념을 이루기 위해 꾸준히 준비를 하고 있다. 친환경 제빙 기술을 적용한 이번 빙상경기장은 역사상 최초로 100% 친환경에너지만을 사용하는 올림픽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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