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2월 26일 중국 관영매체인 CCTV(China Central Television)에 따르면, 지난 22일 ‘번영하는 신시대 중국, 나날이 더 나은 삶’을 주제로 중앙방송총국이 개최하는 ‘2023년 춘절연환야회(2023年春节联欢晚会)’의 공식 로고(logo)와 마스코트(mascot) 캐릭터로 ‘투위안위안'(兎圓圓)이 선정되었다.
중국은 매년 춘제( 春节) 때마다 국가 방송국 뿐만 아니라 지방 방송사도 특집 프로그램(program)을 선보인다. 그 중 CCTV에서 방영하는 ‘춘완(春晚)*’의 영향력이 가장 크다. 시청률이 40%를 웃돌 정도로 매우 큰 영향력 및 파급력을 지니고 있다. 춘완은 같은 시간에 CCTV 자사 방송국을 포함하여 전 중국의 30여 개 성(省)급 방송국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다. (출처 : 아주경제)
‘만물은 영을 가지고 있다’라는 동양적 표현을 살린 이번 마스코트인 ‘투위안위안’은 춘완 40년 역사상 처음으로 인터넷 빅데이터(internet big data) 분석을 통해 완성된 마스코트이다. ‘투위안위안’은 중국 네티즌(Netizen)들의 취향과 기대를 충족시킬 뿐만 아니라, 전통문화 속 토끼의 아름다움을 담고 있다. 중국 과학자들의 연구 성과를 특징적으로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날 마스코트와 함께 2023 춘완의 메인 비주얼(visual) 로고도 발표됐다. 토끼를 뜻하는 “卯(묘)” 자의 *초서체 착시 효과를 통해 한자 고유의 아름다움을 부각하여 도약하는 계묘 토끼해”를 표현했으며, 마스코트 ‘투위안위안’의 총 설계자이자 관산월미술관(关山月美术馆) 관장인 천샹보 (陈湘波)와 춘완의 시각디자인(visual design team) 팀이 4개월에 걸쳐 완성했다. 또한 전체 이미지(image)는 중국 흰토끼의 기본 특성을 기반으로 삼아 전통적인 중국만의 스타일(style)을 통합하고, 3D 입체 모델링(modelling) 기술을 사용했다. 마스코트 이미지와 로고가 공식 발표되면서 춘완의 개막을 본격적으로 알리게 되었다. ‘투위안위안’은 이번 새해 전날 밤 중앙방송총국 ‘2023 계묘토끼년 춘절연환야회’ 무대에서 새해와 봄을 축하할 예정이다.
2023년은 토끼해이다. 중국 뿐만 아니라 한국에서도 토끼와 관련된 전시회 및 상품들이 출시되고 있다. 국립민속박물관은 2023년 계묘년(癸卯年) 토끼띠 해를 맞이해 지난 14일부터 2023년 3월 6일까지 ‘새해, 토끼 왔네!’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밝혔으며, 국내 한 편의점에서는 새해를 맞아 총 33종의 ‘토끼 상품 시리즈’를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출처 : 비즈트리뷴) 토끼 해를 맞아 관련 방송들과 상품들이 출시 되고 있는 만큼, 2023년 향후 중국의 행보과 토끼처럼 활기있게 이어지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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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완(春晚) : ‘춘완’은 춘절연환만회(春節聯歡晩會)의 줄임말로, 중국 중앙방송총국이 춘절을 경축하는 의미에서 매년 그믐날 저녁 8시부터 자정이 지날 때까지 생방송으로 방영하는 설 특집 프로그램이다. 지난 1983년 첫 방송을 시작했다. 전 세계 최고 시청률, 최장 방송시간, 최다 출연자 수를 자랑하는 프로그램으로 2012년 기네스북(Guinness book)에 오르기도 했다. (출처 : 중앙일보)
*초서 (草書) : 행서를 속사하기 위하여 짜임새와 필획을 생략하여 곡선 위주로 흘려 쓰는 한자서체. (출처 : 네이버 지식 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