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4월15일 중국 언론사 인민망(人民网)에 따르면, 지난 15일 저장성(浙江省) 사오싱(绍兴市)에 위치한 야구 스포츠 및 문화 센터에서 ‘2023 학생 야구 초청 대회’가 개막했다. 개회식에는 대만과 중국 본토에서 온 20개 야구팀의 코치와 선수들이 참여해 힘찬 시작을 알렸다.
이번 대회는 초등부(U-12)*, 중등부(U-15), 고등부(U-18), 대학부(U-23) 등 4개 분야로 나뉘어 총 점을 기준으로 승부를 겨루는 34경기가 진행된다. 개회식이 끝난 후, 샤먼대학(厦门大学) 팀과 대만의 윈린쓰후롱(雲林四湖龍)대학 연합팀이 개막전을 가졌다. 톈하오난(田浩男) 감독은 개막전이 끝난 후 인터뷰에서 야구의 팀워크를 강조하며, “이번 대회가 중국 본토와 대만의 학생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실력을 향상시키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대회 장소인 사오싱은 야구와 소프트볼(softball)** 도시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개막전이 열린 사오싱 야구 스포츠 및 문화 센터는 제19회 항저우(杭州市) 아시안 게임의 개최 예정지이다. 또한, 야구장 2개와 소프트볼 경기장 2개를 포함한 4개의 구장이 갖춰져 있다. 중국야구협회와 중국소프트볼협회는 구장 소유주 및 스포츠 당국과 협력해 해당 센터에서 국제대회를 주기적으로 개최하여 사오싱을 야구 및 소프트볼의 허브(hub) 중 하나로 성장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출처 : WBSC)
한편, 2022년에 개최될 예정이었던 제19회 하계 아시안게임은 중국 내부의 코로나19(COVID-19) 상황으로 2023년 10월로 개최가 연기되었다. 이에 따라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는 올해 10월 항저우에서 열릴 예정인 아시안게임에 파견할 야구 국가 대표팀의 보좌 코치진을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출처 : NEWSIS) 이번 아시안게임 야구 종목에는 총 12개 팀이 참가 신청을 하였고, 아시아 순위에 따라 하위 6개 팀은 예선 라운드를 치러 상위 2팀이 본선 라운드에 진출하게 된다. 본선 라운드는 한국을 포함한 총 8개 팀이 2개의 조로 나뉘어 10월 1일부터 조별 예선 리그와 슈퍼 라운드***를 거친다. 금메달 획득을 위한 결승전은 10월 7일에 열릴 예정이다. (출처 : OSEN)
아시안게임이 개최된 경기장에서 학생들이 소통하며 게임을 진행할 수 있는 기회는 흔치 않다. 그러므로 이번 대회를 통해 다양한 야구팀들이 경기를 즐기고,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중단되었던 학생 야구 교류가 다시 활력을 찾기를 기대한다. 또한, 주변 시설을 개선하는 등의 노력을 통해 향후 사오닝 스포츠 센터가 스포츠 산업과 문화 및 자연을 통합하는 새로운 커뮤니티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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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부(U-12)* : 12세 이하 선수들이 참여하는 야구 대회를 의미한다. 중등부는 15세 이하로 U-15, 고등부는18세 이하로 U-18, 대학부는 23세 이하로 U-23으로 표시한다. (출처 : 한경스포츠)
소프트볼(softball)** : 야구와 거의 비슷한 규칙을 가지고 있는 구기 경기로, 야구공보다 조금 큰 공을 사용하며 투구 폼 등에 제약이 있는 스포츠이다. (출처 : 스포츠백과)
슈퍼 라운드*** : 야구에서 4강에 오른 팀끼리 겨루는 조별리그 (출처 : 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