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3월 23일 아사히(朝日)신문에 따르면, 도치기 현(栃木県)에서 운영하는 ‘만남 버스(ふれあいバス)’가 22일부터 사노 시(佐野市)로 노선을 연장한다고 한다.
사노 시는 도치기 현의 도시로서, ‘일본에서 가장 깨끗한 수원지 100곳’으로 선정될 만큼 깨끗하고 아름다운 자연 명소로 알려져 있다. 대나무로 반죽(아오타케우치(青竹打ち))하는 특이한 기법으로 만든 사노 라멘(佐野らーめん), 고구마 프라이(いもフライ), 미미우동(耳うどん)과 같이 독특한 음식 문화로도 알려진 곳이다.
‘만남 버스’는 도치기 현에서 지역 간의 연결과 지역 활성화를 위해 운영하는 지역 운행 버스다. 정시 도착을 목표로 하여 통근, 통학, 관광 등을 위해 이용되고 있다. 현재는 12개의 노선을 개설하여 운행 중이다.
이번 노선 연장은 사노 시의 관광객 유치를 위하여 진행된 ‘삼보산 연계 구상(三毳山連携構想)’의 일환이다. 연장된 노선은 이와후네 마을(岩舟町)의 ‘미카모 휴게소(道の駅みかも)’가 종점이었던 이와후네 선(岩舟線)이다. 추가된 노선은 ‘사노 프리미엄 아울렛’, ‘이온 몰 사노 신도시’, ‘사노 신도시 버스 터미널’의 3개 정류장이다.
사노 시에서는 만남 버스를 통해 다른 시와의 교류를 확대하여 관광객들의 접근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 또한, 이를 통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시민들의 수도 방면의 고속버스 환승이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지속적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서는 사노 시만의 관광 명소를 개발해야 할 필요가 있다. ‘사노 시립 요시자와 기념 미술관(佐野市立吉澤記念美術館)’, ‘가라사와야마 신사(唐沢山神社)’등의 관광 명소가 있지만, 사노 시만의 특색이 있는 관광 명소는 매우 적기 때문이다. 현재의 관광객들도 ‘사노 라멘’을 위해서 잠시 방문한 뒤, 다른 관광 지역으로 이동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만남 버스를 통한 지역 활성화를 위해 사노 시에서 어떤 전략을 펼칠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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