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일 일본 언론사 아사히 신문(朝日新聞)에 따르면, 4월 1일(현지시간) 후쿠오카현(福島県)에 위치한 고리야마시(郡山市)의 상징인 ‘가이세이잔 공원(開成山公園)’이 새로이 리뉴얼되어 개장했다고 한다.
가이세이잔 공원은 리뉴얼 오픈을 건립 100주년에 맞추기 위해, 작년부터 서쪽 구역을 시작으로 개수 공사를 진행해 왔다. 개수 공사에는 약 7억 3천만 엔(한화 약 65억 원)이 들었다. 개수 공사를 통해 자갈이었던 자유 공원(自由広場)의 바닥에 약 54000제곱미터(m2) 크기의 잔디밭을 깔았다. 광장에는 너비 20(미터)m의 지붕을 설치해 비와 햇빛을 차단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이곳에서는 이벤트가 열릴 예정이며, 비상시에는 임시 피난처로도 사용할 수 있다.
공원 안 이스즈 호수(五十鈴湖)의 근처에서는 음료와 식사를 즐길 수 있는 카페와 미용실, 원예점이 7월에 영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광장 주변의 음식점 6곳도 함께 오픈한다. 주차장 또한 기존에 비해 약 2배 정도 넓어져 137대까지 수용이 가능해졌다. 다만, 주차장은 4월 1일부터 유료로 운영된다. 입장부터 2시간까지는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이후에는 30분마다 일반 차량은 100엔(한화 약 890원), 중·대형 차량은 300엔(한화 약 2,670원)을 지불해야 한다.
새로 추가된 것은 시설뿐만이 아니다. 공원 내에서 수익을 창출하는 시설을 건설할 수 있도록 ‘공모 설치 가능 제도(公募設置管理制度) Park-PFI’를 도입하였다. ‘Park-PFI’는 공원 관리자인 고리야마시의 재정 부담을 경감하는 동시에 노후화된 공원 시설을 보수하고, 새로운 시설을 추가하여 공원의 편리성과 미관, 방재 기능의 향상을 위해 도입되었다. 이에 따라 지정 관리자가 공원의 관리나 이벤트를 운영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지정 관리자로는 가이세이잔 프런티어 파트너스(開成山フロンティアパートナーズ)가 선정되었다.
4월 6일부터 7일까지는 건립 100주년을 기념해 가이세이잔 프런티어 파트너스가 주최하는 오프닝 이벤트가 열린다. 이벤트에는 현지의 고등학생과 유치원생들이 준비한 사쿠라 음악제(さくら音楽祭)가 준비되어 있다. 이 외에도 한국의 프리마켓(free market)과 비슷한 개념의 마르셰 코너(マルシェコーナー)와 약 40개의 점포가 참여한 푸드 코너가 설치된다. (출처:고리야마시 홈페이지)
고리야마시 시민들은 새로워진 공원을 바라보며 기쁨을 만끽하고 있다. 이번에 바뀐 시설 외에도 가이세이잔 공원에는 인기 게임 ‘포켓몬스터(ポケットモンスター)’에 등장하는 캐릭터인 럭키(ラッキー)를 모티브로 만든 ‘럭키 공원(ラッキー公園)’과 같이 특이한 즐길 거리도 마련되어있다. 특히 새롭게 도입된 ‘Park-PFI’는 공원의 재정 운영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새롭게 개장한 가이세이잔 공원이 시민들의 휴식을 위한 좋은 안식처가 되길 바란다.
관련 기사의 자세한 내용은 다음의 기사 내용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기사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