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6월 18일 일본 언론사 마이니치 신문(毎日新聞)에 따르면, 일본 미에현 이세시(三重県伊勢市)에 위치한 정육 할인점에서 판매한 고기 팩에서 지속적으로 여러 개의 바늘이 발견되어 다수의 소비자들이 피해를 입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한다.
미에현 경찰청(三重県警伊勢署)은 바늘 사건에 관한 수사를 진행하였고, 지난 16일 해당 정육점의 아르바이트 직원인 키타오카 준(北岡純)의 소행인 것으로 밝혀졌다. 키타오카 준은 이번 사건 뿐만 아니라 2022년 10월부터 총 8개월 동안 계속해서 판매되는 고기 팩에 고의적으로 바늘을 꽂아 소비자들에게 판매했다. 이에 고기를 먹다가 피해를 입은 고객들이 정육점을 신고하면서 사건의 전말이 드러나게 되었다. ‘영업 방해 및 식품 부정 행위 혐의’로 체포된 키타오카 준은 자신의 혐의를 인정하였고, 현재 미에현 경찰청 유치장에 구치된 상황이다. 그리고 경찰청은 고기 팩 속의 바늘로 피해를 입은 사람들의 사례도 꾸준히 조사 중이다.
최근 식품 위생과 관련해 일본에서는 많은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그 중 가장 이슈가 되고 있는 사안은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福島原子力発電所)의 오염수 방류이다. 6월 7일, 일본 도쿄전력(東京電力)은 후쿠시마 원전 주변 바다에서 지난 5월에 방류된 방사성 물질인 세슘(Cesium)이 일본 식품위생법 기준치에서 무려 180배나 높은 1만 8000베크렐*(Bq, Becquerel)이 검출된 우럭이 잡힌 사실을 알리며, 큰 우려를 드러냈다. 일본은 오염수 방류를 위해 이미 지난 6일 해저 터널 안으로 해수를 넣는 작업까지 마쳤다. 이 문제는 비단 일본 뿐만이 아닌 아태 지역 국가(Asia-Pacific)들 모두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중단시킬 위기까지 갈 수 있어 더욱 크게 다가오고 있다. (출처: 부산일보)
소비자들에게 식품 위생은 ’안전‘과 직결되기 때문에 한번 이슈가 터지면 걷잡을 수 없이 공론화 된다. 식품은 품질 보증과 안정성이 보장되어야만 소비자들이 믿고 구매할 수 있다. 따라서 식품 관련 분야에서는 반드시 ’안전‘을 기반으로 제품을 생산 및 판매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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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크렐: 방사성 물질은 붕괴하면서 방사선을 방출하는데, 이 방사선을 방출하는 능력인 방사능을 측정하는 국제단위(SI)를 뜻한다. 1 Bq은 방사성 물질이 1초당 1번 붕괴하는 양이다. (출처: 지식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