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8월 18일 마이니치신문(毎日新聞)에 따르면, 교토시동물원(京都市動物園)의 재정이 삭감되면서 동물원 측에서는 사료비 절약에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 동물은 측은 값싸고 신선한 사료를 조달하기 위해 올해 봄부터 본격적으로 기부를 모집하였다. 그 결과 식품회사, 농업법인, 두부가게, *쓰케모노(漬物)가게 등에서 기부활동에 참여해 신선한 식재료들이 기부되고 있다.
동물원은 각종 음식점을 비롯해 교토부립식물원(京都府立植物園)으로부터도 가지치기 후 남은 가지와 잎들을 기부 받아오고 있다. 나무와 가지 등은 비교적 구하기 쉬운 것인데 왜 수급이 부족한지 의문이 들 수도 있다. 이는 단순 나무라도, 동물들에게 주는 이상 가지치기 전 약재 살포 상황까지 철저히 관리하는 업체가 아니면 아무것이나 받기에는 곤란하기 때문이다.
본래 사료비 부담에 의해 시작된 기부이지만, 이는 지속가능발전목표* 달성에도 큰 도움을 주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해마다 버려졌던 음식물이 동물들에게 돌아가면서, 낭비되는 음식물을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교토 시민들이 환경과 동물들을 위해서 적게나마 기부 활동에 참여하고 싶다는 뜻을 내비치면서 동물원 사료 문제가 해결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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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케모노(漬物): 채소를 소금에 절인 일본의 음식.
지속가능발전목표(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SDGs): 전세계의 빈곤 문제를 해결하고 지속가능발전을 실현하기 위해 2016년부터 2030년까지 유엔과 국제사회가 달성해야 할 목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