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25일 일본 언론사 아사히 신문(朝日新聞)에 따르면, 도쿄도(東京都) 주오구(中央区)에서 10월 25일부터 31일(현지 시간)까지 국제 심포지엄 ‘아사히 지구 회의 2024(朝日地球会議2024)’가 개최된다. 이번 행사에서는 지속가능성, 혁신, 국제관계 및 평화, 공생과 다양성을 주제로 전 지구적 문제가 논의된다.
올해로 9회차를 맞이하는 이 행사는 ‘대화로 탐구하는 공생의 미래’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우크라이나(Ukraine)와 팔레스타인(State of Palestine) 자치구의 전투, 전 세계 여러 곳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이상 기후와 자연재해, 기후 난민과 식량 문제, 생성형 AI(Artificial Intelligence) 대두 등을 국내외 전문가들과 함께 논의하는 자리이다. (참고: 아사히 신문)
개막일인 25일에는 관련 주제의 본격적인 논의에 앞서 UN(United Nations)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부서의 사무차장인 멀리사 플레밍(Melissa Fleming)이 영상 메시지를 통해 “지금이야말로 빈곤을 종식하고 지구를 지키며, 누구도 소외되지 않도록 해야 할 때”라고 내빈 인사를 전했다. ‘지구와 여성의 건강한 미래를 위하여 ~ 아프리카의 과제(地球と女性の健康な未来のために~アフリカの課題から)’ 세션에서는 공익 재단 법인 ‘조이세프(JOICFP)’의 이사장 카츠베 마유미(勝部まゆみ)씨와 ‘국경 없는 의사회(Médecins Sans Frontières)’ 소속의 의사 스즈키 미나(鈴木美奈)씨가 아프리카 여성들이 겪고 있는 문제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열악한 의료 환경과 인권을 둘러싼 현실에서 투쟁하고 있는 아프리카 여성들의 상황을 소개한 것이다. 스즈키 미나 씨는 “우리는 우연히 일본에서 태어났을 뿐이고 일본에 있어서 그 행복을 모른다. 무관심해서는 안 되며, 자신만 행복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전하고 싶다”라고 호소했다.
‘아사히 지구 회의 2024(朝日地球会議2024)’는 10월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 간은 도쿄 미드타운 야에스(東京ミッドタウン八重洲)에서 열리며, 27일부터 31일까지는 온라인 생방송으로 진행된다. 참가와 시청은 무료이다.
여러 가지 사회 및 환경적 과제에 대한 전 세계 전문가들의 심도 있는 논의가 이루어진 이번 ‘아사히 지구 회의 2024(朝日地球会議2024)’는 매우 의미 있는 자리로 평가된다. 특히, “빈곤을 종식시키고 지구를 지키며, 누구도 소외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UN의 멀리사 플레밍 사무차장의 메시지는 현재 전 세계가 직면한 근본적인 문제를 잘 드러냈다. 미래의 인류가 문제 해결의 새로운 길을 모색하는 장이 지속적으로 열리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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