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7월 28일 마이니치신문(毎日新聞)에 따르면, 일본은 복날인 ‘축일(소의 날)’을 맞이해 지바현(千葉県) 나리타시(成田市)의 나리타산 신쇼지(成田山新勝寺)에 위치한 오모테산도(表参道)에서는 나리타 장어축제(成田うなぎ祭り)가 열리고 있다. 명물 장어 요리점 50개 점포 이상이 들어서 있고, 주변에는 많은 인파가 몰려들고 있다.
나리타 지역이 장어로 유명해진 역사적 배경을 살펴보면, 1688년~1707년인 겐로쿠 시대(元禄時代)에 에도(江戸) 사람들은 여행지로서 가까운 나리타를 자주 방문했다. 나리타의 몬젠마치(門前町) 여관은 지친 숙박객들에게 체력 회복에 좋은 여름철 장어 요리를 명물로 삼아 대접했다. 이 모습이 나리타의 상징과도 같이 이어져, 나리타 시내에는 장어 요리를 내는 가게가 현재까지도 이어져 내려오고 있다.
우리나라의 삼계탕과 같은 보양식처럼, 일본에서 최고의 보양식은 장어다. 유명 점포인 ‘카와유타카(川豊)’의 사장은 장어를 구워내며 “올해는 코로나 19 바이러스의 영향으로 자택에서 장어를 즐기는 사람이 늘어나 포장 도시락과 인터넷 판매가 예년의 2배 정도로 늘어났다”며 코로나로 바뀌게 된 마쓰리 풍경을 얘기했다.
나리타 장어축제는 9월 5일까지 107개 점포가 참가하며, 추첨을 통해 여행권 등의 경품에 당첨될 수 있는 스탬프 릴레이를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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