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동차
출처: flickr

2024년 6월 9일 일본 언론사 아사히신문(朝日新聞)에 따르면, 새로운 기종의 전기 하이브리드 기동차(電気ハイブリッド気動車)가 2024년 가을부터 JR 서일본(Japan Railway 西日本)에서 운행을 시작한다. 새로운 기동차는 기신선(姫新線)의 쓰야마역(津山駅)부터 니이미역(新見駅)까지 운행될 예정이다.

일본에서 기동차는 내연기관을 동력원으로 사용해 스스로 주행하는 차량을 말한다. 주로 디젤 엔진을 사용하기 때문에 디젤카(ディーゼルカー)라고도 불린다. 대부분의 기동차는 기계식과 액체식으로 분류되며, 이를 이용한 변속기를 통해 엔진에서 생성된 회전력을 바퀴에 전달하는 방식으로 움직인다. 일본에서는 대부분 액체식 기동차를 운행하고 있다.(출처: 日本民営鉄道協会)

기동차는 전철보다 성능이 떨어져 널리 사용되지 않았으나, 새로운 기종의 전기 하이브리드 기동차가 개발되면서 차츰 사용이 확대되고 있다. 기동차는 전철에 필요한 가선이나 변전소 등의 설치 또는 유지 보수에 드는 비용과 시간을 줄일 수 있기 때문에 주로 지방에서 사용된다. 일본에서는 사용하는 전차와 부품을 공유하기 때문에 기동차는 도입할 때 부담이 적고, 조달 및 유지 보수가 용이하다는 장점도 있다.(출처: エコノミストOnline)

또한, 최근에 도입되고 있는 전기 하이브리드 기동차는 환경친화적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배터리와 디젤 엔진을 함께 활용해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차량이 가속할 때는 배터리와 디젤 엔진을 모두 가동시켜 필요한 출력을 제공하고, 제동 시에는 회생 제동을 통해 발생하는 전력을 배터리에 저장한다. 이를 통해 에너지 낭비를 줄이고, 연료 효율을 높일 수 있다.​(출처: RailwayTechnology)

그러나 장점만 있는 것은 아니다. 현재 일본에서 사용되고 있는 전기 하이브리드 기동차는 일반적인 전차보다는 배기가스 내 유해 물질을 줄이지만, 완전히 배출되지 않는 것은 아니다. 또한, 배터리를 1회 충전했을 때 주행할 수 있는 거리는 30km정도로 짧다. 진동이나 소음이 적기는 하지만, 탑승자가 뚜렷하게 느낄 정도의 확실한 변화가 없다는 점도 단점으로 꼽힌다. (출처: 東洋経済)

SDGs(Sustainable Development Goals)의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교통수단에서도 환경 파괴를 최소화하려는 노력이 늘어나고 있다. 전기 하이브리드 기동차는 전차에서 발생하는 대기 오염을 줄일 수 있는 대안으로 점차 사용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다른 한편에서는 전기 하이브리드 기동차의 단점을 보완하여 수소를 이용한 전철의 개발에 힘쓰고 있다. 전차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유해 물질의 배출 등과 같은 현재의 단점을 보완한다면, 지속 가능한 발전에 긍정적인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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