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9월 21일 일본 언론사 아사히 신문(朝日新聞)에 따르면, 지난 8월 24일(현지시각) 마이즈루시(舞鶴市)에서 아이들을 위한 ‘자동차 페인팅(車ペインティング)’ 행사가 개최되었다고 한다. 행사 당시, 꾸며진 자동차가 깜짝 나타나 주민과 아이들에게 즐거움을 주었다.

자동차 페인팅은 교토부(京都府)의 마이즈루시에서 아이들을 위해 개최된 미술 체험 행사이다. 흰색 경차에 마이즈루시의 지형적 특징인 바다가 연상되는 파란색의 페인트를 칠하는 체험이다. 약 150명의 아이들이 참가했다. 3세부터 초등학교 고학년까지의 아이들이 장갑을 끼고, 손에 페인트를 묻혀 자동차를 푸른색으로 물들였다. 손바닥을 찍기도 하고, 손가락을 이용해 선을 그으며 5종류의 파란색 페인트가 다양한 크기의 손바닥으로 칠해지면서 조화를 이루었다. 아이들이 차를 파랗게 칠한 후에는 지도 역할을 맡았던 고등학생들이 흰색과 노란색 페인트를 이용해 마무리하고, 코팅 처리를 해 자동차 페인팅을 완성했다.

행사 기획에 협력한 합동 회사 ‘본텐(VONTEN)’은 교토부 마이즈루시에 위치한 디자인 회사이다. ‘Touch the creation(창조에 접하다)’라는 이념을 바탕으로 세상의 모든 사람이 디자인을 접할 수 있고, 크리에이터(creator)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하는 디자인 아트 회사이다. 평소 창조하는 즐거움을 알게 하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VONTEN의 대표 가네다 켄토(金田研人)씨는 이번 행사를 기획하며” “너무 화려하지도, 그렇다고 수수하지도 않아 평상시에도 무난하게 사용할 수 있는 디자인 아트를 목표로 했다”고 밝혔다. (출처:VONTEN 홈페이지)

시문화진흥과(市文化振興課)에 의하면, 이번 행사에 사용된 차량은 2023년도에 구입했다. 행사 이후에는 *공용차(公用車)로 활용될 예정이며, 차량을 칠하는 데 사용된 페인트의 수명이 다할 때까지 사용된다. 현재 페인팅이 완성된 공용차는 마이즈루시의 종합문화회관(市総合文化会館) 직원이 행사의 전단지 배부 등 업무에 사용되어 도로를 달리고 있다. 공용차는 주행 중에는 평범한 파란색 자동차로 보이지만, 차량이 멈추면 비로소 복잡한 색채의 조화가 눈에 보이며니서 진가를 발휘한다.

행사를 주최한 가네다씨는 “아이가 차에 낙서하면 대부분 아이를 꾸짖는다. 하지만 이번 행사를 통해 아이들에게 낙서할 기회를 마련해 따뜻함이 전해졌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밝혔다. 이번 행사는 아이들의 미적 감수성을 키우고, 디자인을 친숙하게 느낄 수 있게 하는 기회가 되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바다를 닮은 공용차가 거리를 돌아다니면서 시내의 경관이 좋아지고, 나아가 마이즈루시의 떠올릴 수 있는 하나의 특색있는 구경거리가 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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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용차(公用車) : 관청이나 지방자치 단체 등의 공적 기관에서 업무에 사용하는 자동차를 뜻한다. (출처:weblio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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