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7월 21일 마이니치신문(毎日新聞)에 따르면, 23일 시작되는 도쿄 올림픽(東京オリンピック) 개막에 앞서 여자 축구경기가 21일 삿포로돔(札幌ドーム)에서 시작됐다. 코로나 19 바이러스 감염 재확산으로 시합은 무관중으로 개최되었고, 경기장 주변은 한산했다. 8월 삿포로시에서 진행될 예정인 마라톤·경보경기는 코스 주변에서의 관람 자제가 요청되고 있어 ‘올림픽 수요’에 기대하고 있던 숙박·여행 업계에서는 낙담의 소리도 적지 않다.
코로나 19의 위험 속, 사상 최초의 무관중 올림픽이 열리게 되었다. 많은 반대가 있었지만, 개최국의 입장인 일본은 재정의 압박이 존재하기에 더 큰 손해를 막기 위해 강행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방역을 위해 관중의 입장을 금지하면서, 관중석에서 느껴져야 할 올림픽의 뜨거운 열기는 찾아볼 수가 없었다. 또한 도쿄올림픽 유치의 주역인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 또한 개회식에 불참 의사를 비치며 허전함이 더해졌다.
무관중 진행으로 인해 타격을 입은 것은 올림픽 뿐만이 아니다. 관광객 의존도가 큰 숙박·여행 업계에 있어서도 영향은 클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 19로 인해 2500실 가까이 있던 삿포로 시내 민박집은 폐업이 잇따르면서 현재는 개점휴업 상태를 포함해 1500여 실로 줄었다. 지역 상인들에게는 다가올 올림픽이 최대의 숨구멍이었지만, 전염병이 계속해서 확산되자 이마저도 사라지게 되었다.
그야말로 최악의 상황을 겪고 있는 일본이지만 정상 진행이 아닌 방역에 힘쓴 무관중으로 실시하는 도쿄올림픽인 만큼, 위기를 기회로 잡고 성공적으로 올림픽을 끝마칠 수 있을지 세계인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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