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월 17일 일본 언론사 아사히 신문(朝日新聞)에 따르면, 일본의 IT(Information Technology) 대기업 라인 야후(LINEヤフー)는 이시카와현(石川県)의 노토(能登) 지역에서 기업 인재들이 사회공헌 자원봉사에 참여하는 “프로보노(プロボノ)” 프로젝트를 올해 1월(현지시간)부터 시작했다. 프로보노란 ‘공익을 위하여’라는 뜻의 라틴어 프로보노 퍼플리코(pro bono publico)의 약자이다. 회사에서 배운 전문 기술과 경험 등을 자원봉사를 통해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것을 말한다. (참고: 오사카좋은마을프로젝트)
이시카와현에 의하면, 노토 지역은 지난 2024년, 규모 7.6 강진에 의한 피해로 도시로의 인구 집중 현상과 고령화 문제가 발생했다. 그 결과 디지털 기술과 현대적 감각을 갖춘 지역 부흥에 필요한 인재가 부족한 상황을 맞고 있다. 이에 라인 야후는 노토 민관 제휴 부흥 센터(能登官民連携復興センター)와 부흥 인재의 지원이 명시된 기본 합의서(基本合意書)를 통해 노토 지역의 부흥을 꾀하기로 했다.
1월 15일(현지시각) 라인 야후 기업의 니시다 슈이치(西田修一) 집행 임원은 프로보노를 주도하는 공동사무국인 “프로보노토(プロボ能登)”를 설치해 부흥과 관련된 정보를 널리 알리겠다고 밝혔다. 또한, 지역 부흥을 위해 자사 및 협력 기업의 사원을 봉사자로 투입하고, 지역의 경제 활성화와 디지털 환경 개선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원할 계획이다. 해당 지원은 무상으로 진행되며, 다양한 방면에서 원격이나 현지 지원을 통해 시행할 예정이다. 특히, 원격 활동의 도입으로 물리적 거리에 의한 참여 장벽을 낮추어 프로보노 참여율을 보다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현재는 한 과제에 약 3명 정도의 인원이 투입되고 있으며, 향후 3년간 총 300명이 프로보도 활동에 투입될 예정이다. 현재 라인 야후는 IT나 이벤트 위주로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지만, 4월 이후부터는 다양한 분야의 기업과 협업하여 여러 방면에서 지역 과제를 해결할 계획이다. 이에 부흥 센터의 후지사와 레쓰(藤沢烈) 센터장은 “노토 지역 부흥에 세간의 관심이 줄어들어,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제대로 드러나지 않고 있다. 우선은 디지털 인재의 도움으로 정보 전달의 개선에 도움받을 수 있다” 는 기대를 드러내고 있다.
프로보노 프로젝트는 기업 종사자가 자원봉사의 형태로 노토 지역의 부흥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디지털 기술과 다양한 실무 경험을 갖춘 인재를 지역 부흥에 투입하는 것은 지역 인재 육성으로도 이어져 긍정적인 효과를 불러올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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