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2월 26일 일본 언론사 아사히 신문(朝日新聞)에 따르면, 12월 22일(현지시간)부터 미야자키현(宮崎県) 경찰이 현 내 마트 약 200점포를 대상으로 ‘주차장 사고 예방 가이드(駐車場での死亡事故防止ガイドライン)’를 배포한다고 한다. 지난 11월 보행자 통행을 위한 횡단보도와 컬러 표시가 없던 마트 주차장에서 생후 9개월 된 아이와 엄마가 후진하는 차량에 부딪혀 숨진 사고를 계기로 ‘주차장 사고 예방 가이드’를 제작 및 배포하게 된 것이다.
예방 가이드는 보행자용 컬러 횡단보도의 설치 뿐만 아니라, 운전자의 주의를 환기할 수 있는 도로 표시 및 과속방지턱의 설치를 권장하고 있다. 또한, 관리자에게 보행자와 차량이 통행하는 장소 분리와 주차장 내 차량 속도 감소 등의 안전 대책을 당부하고 있다.
현경 교통기획과(県警交通企画課)에 의하면, 2018년 이후 마야자키현 내 주차장 사고로 7명이 사망했다. 지난 10월 미마타정(三股町)의 마트 주차장에서도 원동기장치 자전거(原付きバイク)와 승용차 사고로 인해 원동기장치 자전거 운전자가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에 교통부(交通部)의 사카모토 테츠지 총괄관(坂本哲司総括官)은 “숨진 아이를 위해서라도 주차장 관리자들의 협력을 바란다”라고 말하며, 현경 교통기획과가 앞으로 마트 뿐만 아니라 주차장이 있는 드럭 스토어(Drugstore)나 점포에도 예방 가이드를 나눠줄 예정임을 알렸다.
한편, 한국은 기계식 주차장 사고 발생이 문제가 되고 있다.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년간 총 43건의 사고 중 6명이 기계식 주차장 사고로 인해 사망했다. 주요 원인으로는 이용자 및 관리자 과실이 46.6%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에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사고 사례집을 배포하고, 관리인 양성교육 강화 및 현장 지도점검 등을 시행하고 있다. 또한, 서울 양천구는 올해 11월 24일까지 관내 기계식 주차장 311곳을 대상으로 검사 확인증 부착 여부, 정기검사와 정밀 안전검사, 관리인 배치 등에 대한 전수 점검을 실시하기도 했다. (출처: 안전신문, 연합뉴스)
주차장 사고는 부상과 재산의 손실을 초래할 수 있다. 따라서 정부는 주차장 설계 및 표지판 규제를 강화하고, 운전자 교육을 강화하는 프로그램을 도입해야 할 것이다. 또한, 주차 보조 기술의 보급과 주차장 감시 체계를 개선하여 안전한 주차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이를 통해 사고 발생률이 감소하고, 교통 안전성이 향상되어 시민들의 안전한 일상이 보장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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