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7월 25일 화요일 일본 언론사 전파신문(電波新聞)에 따르면, 일본 IBM(International Business Machines Corporation)과 준텐도대학교(順天堂大学)가 메타버스(metaverse) 공간에서 환자와의 면회를 실현시키는 애플리케이션(application)을 공동 개발했다고 발표했다고 한다.
2023년 7월 31일부터 앱 스토어(App Store)에서 메타버스 대면 애플리케이션인 ‘Medical Meetup’을 다운받을 수 있다. 환자와 면회자는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인터넷(Internet)상의 가상 공간인 메타버스에서 아바타(avatar)로 활동하게 된다. 리조트(resort) 시설에서 함께 기구를 타거나, 해변에서 동물과 접촉하는 등의 유사 외출을 통해 일체감과 온기를 느낄 수 있도록 고안되었다. 8월 1일부터는 준텐도대학교 부속 병원의 소아 환자를 대상으로 편의성을 평가할 예정이다.
메타버스는 현실 세계와 유사한 사회·경제·문화 활동이 이뤄지는 3차원 가상 세계를 일컫는 개념이다. 현재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 기술로 크게 주목받고 있다. 일본도 메타버스 기술 개발에 아주 적극적이다.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총리는 2023년 7월 25일 도쿄국제포럼(Tokyo International Forum)에서 개최된 Web3*을 주제로 한 글로벌 컨퍼런스(Global Conference)인 ‘WebX’에 방문하여, “메타버스 공간에 가치 있는 경제권을 창출하는 프로젝트(project)가 있다. 이 프로젝트가 일본에서 세계로 전개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ASCII)
그 밖에도 일본은 메타버스로 마련된 가상의 추모 공간인 ‘디지털(digital) 묘지’를 등장시킬 계획이다. 온라인 속 공간에서 빈소 및 무덤에 향을 올리거나 꽃을 바치는 등의 추모 의식을 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번에 디지털 묘지가 등장하게 된 이유는 일본에서 사망 후 묘를 돌봐줄 가족이 없는 경우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장례기업 가마쿠라 신서(鎌倉新書)에 의하면, 무덤 구매자 중 ‘묘를 관리해 줄 사람이 있다’는 33.8%에 불과했다. 디지털 묘지의 오가와 마코토(小川誠) 이사는 “10~20년 내로 ‘무덤의 디지털화’는 진행될 수밖에 없다”고 전하기도 했다. (출처: 중앙일보)
준텐도대학교의 후지무라 준야(藤村純也) 교수는 “장기로 입원하고 있는 아이들의 정신 건강에 어떤 공헌을 할 수 있는지 의학적·과학적인 관점에서 평가해, 메타버스 면회를 발전시켜 가고 싶다”고 말했다. (출처: CB뉴스) 암 치료나 감염병 유행에 따른 면회 제한 혹은 환자가 상대에게 모습을 보이는 것에 대한 거부감을 갖고 있더라도 가상 공간인 메타버스에서는 언제나 교류가 가능하다.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메타버스 면회나 추모가 여건이 안 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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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b3: 블록체인(blockchain) 등 분산화 기술을 이용하여 서비스(service) 참여자들이 수익을 공유하는 새로운 형태의 웹(web) 동작 모델(model)이다. 사용자들이 데이터(deta), 개인정보 등의 플랫폼(platform)에 종속되지 않고 개인이 소유하고 보호하는 탈중앙화 웹(decentralized Web) 형태를 띤다.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