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고양이 강아지 애완동물
출처: pixabay

2025년 6월 23일 일본 언론사 아사히 신문(朝日新聞)에 따르면, 일본 시가현(滋賀県) 고난시(湖南市) 이와네(岩根)에 위치한 동물보호 관리센터(動物保護管理センター)가 올해 6월 29일(현지시간) ‘제12회 자선 재즈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한다. 콘서트의 타이틀은 ‘오고, 보고, 알고, 센터의 동료들 재즈 for 도그 & 캣 자선 콘서트 2025(きて、みて、知って、センターの仲間たちジャズforドッグ&キャットチャリティコンサート2025)’이다. 일반 재단법인인 시가현 동물보호 관리협회(県動物保護管理協会)와 공동으로 개최한다.

시가현 동물보호 관리협회는 홍보 등을 통해 동물 보호 및 올바른 사육법을 알려 시민들의 관심과 이해도를 높이는 활동을 하고 있다. 나아가 시가현에서 시행하는 동물 관련 정책에 협력해 사람과 동물이 공존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와 함께 사전등록제를 통해 보호 중인 반려동물의 입양처를 찾는 사업도 시행 중이다. 사전등록제는 입양을 희망하는 예비 반려인의 생활 방식이나 환경 등을 사전에 파악한 후, 조건에 적합한 보호견 및 보호묘를 소개해 주는 제도이다. (참고 : 시가현 동물보호 관리협회 홈페이지)

이번 자선 콘서트에서는 시가현 내외에서 활약하는 뮤지션들이 출연해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시민들에게 보호견과 보호묘가 처한 상황을 알려, 향후 안락사 수를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관람비는 무료이며, 사전 예약 없이 관람할 수 있다. 또, 행사장에 설치된 모금함을 통해 기부를 받을 예정이다. 모금 된 기부금은 동물보호 관리센터의 시설 수리비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올해는 야스시(野洲市)의 시민 단체인 ‘비와호 멍냥 마르쉐(びわ湖わんにゃんマルシェ)’도 참가 의사를 밝혔다. 해당 단체는 관람객들이 공연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크레프나 피자 등의 먹거리를 제공하는 푸드 트럭(キッチンカー) 뿐만 아니라, 반려동물 음식 및 잡화 가게 등을 출점할 예정이다. 콘서트 외에도 보호 중인 반려동물을 알리기 위해 타키치 미사토(たきちみさと)씨의 사진전 ‘우리들은 행복해지기 위해서 태어났다(ぼくらは幸せになるために生まれてきた)’도 개최할 예정이다. 또한, 보호견과 보호묘를 입양할 수 있는 양도회도 열린다.

콘서트에 참가하는 가수 우라 치즈코(浦千鶴子)씨는 보호 중인 동물들이 무사히 가족을 찾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연주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콘서트의 실행 위원장인 하마다 사치코(浜田才知子)씨는 “보호견이나 보호묘가 가족으로 받아들여져 많은 생명이 보호를 받으면 좋겠다”라는 의견을 전하기도 했다. 많은 반려동물이 사람들에게 버림받아 안락사되는 현실에 안타까움을 드러낸 것이다. 이번 콘서트를 계기로 많은 사람들이 보호견과 보호묘의 존재를 알게 되고, 입양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 보기를 바란다. 또한, 입양을 생각 중인 사람들이 펫 샵 외에도 보호소에서 새로운 가족을 만날 수 있다는 선택지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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