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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7월 1일 일본 언론사 아사히 신문(朝日新聞)에 따르면, 사이타마현(埼玉県) 사이타마시(さいたま市)는 7월 31일부터 디지털 지역화폐 “사이코인(さいコイン)”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새로운 지역화폐는 전용 애플리케이션인 ‘사이타마시 모두의 애플리케이션(さいたま市みんなのアプリ)’을 통해 사용할 수 있으며, 신용카드 등으로 충천할 경우에 3%의 포인트가 적립된다. 적립된 포인트는 사이타마시 내 가맹점에서 쇼핑할 때 사용할 수 있다.

“사이코인”은 전자화폐이며, 충전 시 3%의 “타마폰(たまポン)”이라는 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이 포인트는 가맹점에서 사이코인과 함께 쇼핑에 사용할 수 있으며, 시외 거주자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운영 시작에 맞춰 선착순 20만 명에게는 최대 2천 엔(円)(약 1만 7,191.40 원)의 포인트가 제공되며, 총액 2천만 엔(円)(약 1억 7,162만 8,000 원)의 포인트가 추첨으로 당첨되는 캠페인도 실시된다.

사이타마시는 지역화폐 도입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소매점의 참여를 촉진하기 위해 수수료를 일반적으로 적용되는 캐시리스(Cashless) 결제 금액의 2~3%보다 저렴한 1.8%로 책정했다. 또한, 도입 비용이나 월정액 비용이 없으며, 전용 단말기도 필요 없어 가맹점의 부담을 줄였다. 시는 포인트가 적립되는 시스템의 도입을 통해 지역 커뮤니티 활성화도 도모하고 한다.

이 시스템은 사이타마시가 주요 주주인 지역 회사 “츠나구(つなぐ)”가 운영하기 때문에 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다. 그 외에도 사이타마 리소나 은행(埼玉りそな銀行), 무사시노 은행(武蔵野銀行), 사이타마 상공회의소(さいたま商工会議所), JTB(株式会社ジェイティービー) 등 신용이 높은 경제 기업과 지역 기업이 함께 참여한다. “츠나구”는 다양한 서비스 연계를 통해 시민 생활에 기여하고, 지역 내 경제 순환을 연결하는 가교의 역할도 꾀하고 있다.

이러한 시스템은 사이타마시 뿐만 아니라 나가사키현(長崎県) 오무라시(大村市), 아오모리현(青森県) 무츠시(むつ市), 나고야시(名古屋市), 산인지방(山陰地域)에서도 실시하고 있다. 예를 들어, 아오모리현 무츠시는 주식회사 피노밸리(株式会社フィノバレー)에 조사 및 컨설팅을 의뢰해 지역 화폐의 실현 가능성을 평가하고 있다. 이러한 지역 화폐 도입을 위한 프로젝트는 주민들의 편의성을 높이고, 지역 내 자금 순환을 촉진하는 장점이 있다. (참고:디지털 행정)

디지털 지역화폐의 도입은 현대 사회에서 매우 의미 있는 시도라고 생각한다. 또한, 지역 경제의 활성화와 디지털화 추진에 기여하고, 지역 주민들에게도 편리한 서비스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무츠시와 오무라시 등 다른 지역에서도 유사한 정책이 진행되고 있어, 일본 전역에서 지역화폐의 성공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이러한 움직임이 지역 경제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향후 정책적 성과를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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