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0월 21일 일본 경제지 니혼게이자이신문(日本経済新聞)은 삿포로시(札幌市)에서 코로나 상황으로 미루어두었던 성년식을 2년 만에 개최한다고 보도했다. 2022년에 열릴 성년식에서는 코로나 확산에 대비하여 이전보다 더 넓은 장소에서 개최할 것이라고 전했다.
일본에서는 매년 1월 둘째 주 월요일을 ‘성인의 날’이자 국가 공휴일로 지정하고 있다. 이는 어른이 되어 스스로 살아가는 청년을 축하하며 격려한다는 취지로 생겨났다. 성인식 통과 의례도 존재하는데 여성은 ‘후리소데(振袖)라는 기모노를, 남자는 ‘하카마(袴)를 입는다.(출처: 중도일보) 특히 여성들이 입는 후리소데는 성년식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데, 이 옷은 기모노의 한 종류로 다른 것에 비해 소매의 길이가 길고 아래로 쳐져 있는 것이 특징이며, 성년식과 결혼식에 주로 입는 옷인 만큼 불운을 물리치고, 복과 좋은 인연을 끌어당기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출처: 중도일보)
2018년 일본의 법적 성년 나이가 20세에서 18세로 개정되어 2022년 4월 1일부터 적용된다. 성인을 규정하는 연령이 변경된 건 1876년 이후로 처음이다. 당시 관방장관이었던 전 총리 스가 요시히데(菅義偉)는 저출산과 고령화가 급속하게 진행되는 일본에서 젊은층의 사회 참여 촉구 및 자각을 높이기 위해서 법적 성년 나이를 개정 취지를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음주, 흡연 등 건강과 관련된 사항은 20세부터 가능하도록 제한을 두었다. (출처: 뉴스핌)
한국에서도 매년 5월 세 번째 월요일을 성년의 날로 지정하고 있으며 장미꽃과 향수를 전해주는 등 지역에 따라 다양한 방식으로 성년이 된 사람들을 축하해주고 있다. 미국은 매년 5월 셋째 주 일요일을 ‘시민의 날’로 지정하여 선거권을 갖게 되는 성년들을 축하해주며 성인으로서의 자각과 책임을 가르친다.(출처: 시사워크) 부모의 그늘에서 벗어나 온전한 개인이자 사회적 책임을 짊어지는 성년은 그 자체만으로 축하받을 일이다. 코로나로 인해 2년 동안 열리지 못했던 성년식이기에 내년에 열릴 일본의 성년식 모습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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