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4월 26일 일본 언론사 마이니치 신문(每日新聞)에 따르면, 일본의 민간 우주벤처(Venture)기업인 아이스페이스(ispace)는 자체 개발한 착륙선으로 세계 최초로 달 착륙을 시도했으나, 착륙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아이스페이스의 카사다 타케시(袴田武史) 대표는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착륙 시도로 믄제점 등을 알게 된 것은 큰 성과이며, 이번 달 착륙 시도는 다음을 향한 큰 한 걸음”이라고 말했다. 착륙선은 달 주변의 궤도에서 점차 감속하여 수직으로 내려갈 때까지 이상은 없었다. 그러나 마지막 단계에서 착륙선의 연료 부족과 강하 속도가 급속히 상승한 것이 확인되었다. 그 후, 착륙선의 상태를 확인하는 데이터를 획득할 수 없게 되었다. (출처 : 마이니치 신문)
아이스페이스는 2010년 설립되었다. 본사는 도쿄(東京)에 있고, 미국 덴버(Denver)와 유럽의 룩셈부르크(Groussherzogtum Lëtzebuerg)에 지사가 있다. 직원은 180여 명이고, 지금까지 유치한 투자금은 2억 3700만 달러(dollar)(한화로 약 3115억 원)이다. 달에서 수집한 토양 샘플을 판매할 수 있는 면허를 일본 정부로부터 획득하기도 했다. 이 면허는 2022년 11월 4일부터 발효된 ‘우주 자원에 대한 상업적 탐사 및 개발 촉진법’(Act on the Promotion of Business Activities for the Exploration and Development of Space Resources)에 의거하여 발급된 것이다.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경제안보 담당 장관은 “아이스페이스와 NASA(National Aeronautics and Space Administration, 미국 항공 우주국)의 달 토양 소유권 이전이 이루어지면, 사상 첫 달 자원에 대한 상업적 판매가 될 것”이라며, “이는 민간 기업에 의한 상업적 우주 탐사의 첫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출처 : 산경투데이)
특히 아이스페이스는 미국 기업인 구글(Google)이 개최하는 민간 최초의 달 탐사 국제 경연 대회에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향후에 달 표면에 대한 수송 서비스(service)를 비즈니스(business)로 확립하는 등 장기적으로는 달의 자원 개발도 목표로 하고 있다. 나아가 이번의 달 착륙 시도를 포함해 2025년까지 3차례의 달 착륙을 계획하고 있으며, 3차 계획에서는 달에 짐을 실어 나르는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달 착륙을 위해 일본은 2022년 11월에 우주 항공 연구 개발 기구(JAXA, Japan Aerospace Exploration Agency)의 첫 번째 착륙 시도가 있었으나, 실패했다. 세계 여러 나라들은 달 착륙을 통해 연구 개발과 함께 다양한 이익을 얻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 경쟁에 함께하는 민간기업인 아이스페이스의 앞으로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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