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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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4월 1일 아사히신문(朝日新聞)에 따르면, 4월부터 일본 국내의 모든 소매점이나 음식점, 나아가 전단지에 표시되는 가격에 소비세를 포함시키는 ‘총액 표시제’ 의무화를 시행한다. 예전에는 제품 가격과 추가되는 세금이 별도로 명시되었지만, 의무화가 시행되면서 세금까지 포함한 가격으로 명시하게 되었다.

총액 표시제가 의무화 되고, 가격표의 내용이 단조로워지면서 복잡한 계산을 통한 구매환경에서 벗어나 소비가 편리해 질 것이라는 분석이 있는 반면, 기존의 금액보다 소비세 10%가 포함된 가격을 접하는 소비자가 자칫 부담감을 느껴 소비가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특히 금액은 별도로 올리지 않았음에도 높아진 것처럼 느껴 손님들의 발걸음이 줄어들 것이라 우려하는 몇몇 가게들은 세금이 포함된 가격을 의미하는 ‘税込’ 표시를 가격표에 작게 표시할 것이라 의견을 내비치는 곳들도 있는 반면, 의류 브랜드 유니클로와 GU에서는 판매가격을 9% 인하한다는 발표를 했다. 일본 국내에서 아직은 적응하지 못하는 모습도 보이지만 변화된 환경속에서 소비를 유도해 내려는 기업들의 움직임 또한 찾아볼 수 있다. 소비세를 포함한 가격 표시제가 일본 소비자들의 행동 패턴에 그리고 일본 내수 경제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 지 그 결과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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