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02월 01일 일본 언론사 요미우리 신문(読売新聞)에 따르면, 회전 초밥 체인점 스시로(スシロー)를 운영 중인 아킨도 스시로(あきんどスシロー)는 1일, 인터넷 상에서 확산하고 있는 내점객에 의한 민폐 행위 동영상에 강력히 대처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우선 촬영이 된 점포를 스시로 기후 마사키점(岐阜正木店)으로 특정하고, 경찰에 피해 신고서를 제출한 뒤 법적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한다.
동영상의 길이는 약 50초로, 1월 29일부터 트위터(ツイッター) 상에서 확산하기 시작했다. 동영상에는 젊은 남성 두 명이 테이블(Table) 위에 놓인 찻잔과 공용 간장 병의 입구를 핥고, 레일(レーン) 위로 이동 중인 초밥에 침을 바르는 등의 모습이 찍혀 있었다. ‘스시로’는 동영상을 접한 뒤 가게 내에 있는 모든 찻잔을 세척하고, 간장 병을 교환했다고 한다.
문제가 된 뒤 민폐 행위를 저지른 남성과 그의 보호자가 사죄를 했지만, ‘스시로’는 용서보다는 이번 사건으로 인해 발생한 비용을 청구하기 위해 민사소송을 준비하고 있다고 한다. 담당자는 “많은 고객과 회사에 불안을 안긴 행위를 용서할 수 없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회전 초밥가게에서 민폐 행위를 한 다른 동영상도 1월 이후, 계속해서 확인되고 있다. 다른 체인점인 ‘하마 스시’(はま寿司)의 점포에서는 고객이 다른 고객이 주문한 초밥 위에 고추냉이(わさび)를 올리는 동영상이 퍼졌다. 동영상을 촬영한 사람이 사과하기 위해 찾아갔지만, 이 회사 역시 경찰에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한다.
이런 민폐 행위 영상은 회전 초밥 브랜드에 국한하지 않고 가락국수(うどん) 체인점에서도 발생했다. 탁상 위에 공용으로 준비된 가락국수에 넣는 토핑(topping)인 텐카스(天かす)를 공용 숟가락으로 떠먹는 동영상이 SNS(Social Network Service)에 확산되면서 또 다시 대중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출처: FNN프라임온라인)
현재 ‘스시로’ 민폐 동영상을 올린 사람이 기후 현(岐阜県)의 고등학생인 것으로 보도돼, 해당 학교는 사실 확인을 위해 조사를 진행 중이다. 범행을 저지른 학생은 경찰에 자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계자는 해당 학생들은 친구에게만 동영상을 공유할 생각이었지만 잘못 눌러 외부에 유출됐다고 전하고 있다. (출처: jcastnews)
인터넷 상의 분쟁을 전문으로 하는 시미즈 요헤이(清水陽平)변호사는 일련의 민폐 행위에 대해 “업무 방해죄와 기물 손괴죄에 해당할 가능성이 있으며, 고액의 손해배상이나 위자료가 청구될 수 있어 법적 조치를 하는 것이 이런 범죄를 억제하는데 효과가 있다”라고 말했다. SNS가 확산됨에 따라 높은 조회 수를 얻기 위해 엽기적인 행위를 하는 등 다른 사람들에게 폐를 주는 행위가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행위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일본 사법부가 강력한 처벌을 내릴지 기대되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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