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8월 13일 일본 언론사 마이니치 신문(毎日新聞)에 따르면, 일본 오사카(大阪)와 간사이 공항(関西空港)을 오가는 JR 간사이 공항선 열차(JR関西空港線)에서 승객 3명이 상해를 입은 칼부림 사건이 발생했다고 한다. 이에 오사카부 경찰(大阪府警本部)은 이 사건의 용의자인 시미즈 카즈야(清水和也)를 살인 미수 및 상해 혐의로 체포하였다.
경찰에 의하면, 용의자는 이미 올해 7월 말에 이즈미 사노시(泉佐野市)를 주행하는 간사이 고속 열차 내에서 무차별적으로 열차 승무원과 일반인 남성에게 과도를 휘둘러 상해를 입힌 전과가 있었다. 현재 반복 범행에 대한 구속을 둘러싸고 일본 내에서는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일본 국토교통성(国交省)은 열차 내에서 종종 발생하는 칼부림 사건에 대응하기 위해 작년부터 열차에 방범 카메라 설치를 의무화하는 조치를 취하는 등 예방책을 마련하였다. 하지만 JR 동일본(JR東日本)은 신칸센(新幹線)과 도쿄(東京) 수도권에서 운행되는 기존 열차에만 보안 카메라를 설치하고 있다. 하지만 수도권을 제외한 각 지방에 위치한 열차에 카메라 설치 속도가 더뎌지고 있다. 이에 열차 내 범죄 단절에 대한 명확한 해결 방안이 모호하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그리고 일명 ‘묻지마 범죄’로 불리는 무차별적인 칼부림 사건은 현재 한국에서도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8월 3일 경기 성남 서현역 흉기 난동 사건이 발생한 뒤 일주일 만에 흉기와 관련된 범죄가 무려 145건에 달했다. 또한 7월에 발생한 서울 관악구 신림동 흉기난동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온라인 살인 예고 글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Social Networking Service)에 지속적으로 올라왔고, 이와 관련하여 149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 출처: 세계일보)
서울 경찰청 관계자는 “온라인상의 무분별한 흉악범죄 예고글 게시행위를 심각한 범죄 행위로 보고, 모든 수사역량을 총동원하여 전 시·도경찰청 사이버수사대를 중심으로 게시자를 신속히 추적·검거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전국적으로 연이어 발생한 칼부림 사건과 살인 예고글 게시 행위에 대해 강경 대응하고 있다.
최근 칼부림 사건이 연이어 발생하면서 국민들의 사회적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 또한 청소년들을 중심으로 모방범죄가 확산되면서 미성년자들의 구속 문제에 대한 사회적 논란을 낳고 있다. 이에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공공장소의 보안을 철저히 하거나 온라인 상의 살인 예고글에 대한 강력한 처벌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장난으로라도 사회에 불안감을 가져올 수 있는 범죄 행위는 반드시 근절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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