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자 연구 과학

2025년 1월 4일 일본 언론사 아사히 신문(朝日新聞)에 따르면, 지난 12월 20일(현지 시간), 2025년에 개최되는 ‘EXPO 2025 오사카, 간사이 만국 박람회(EXPO 2025 大阪・関西万博)’에 참여하는 몇몇 기업들이 행사에 출품할 체험 콘텐츠(contents)를 발표했다.

‘EXPO 2025 오사카, 간사이 만국 박람회’는 2005년에 개최된 ‘사랑, 지구 박람회(愛・地球博)’에 이어 20년 만에 일본에서 개최되는 국제 박람회이다. 이번 박람회의 테마는 ‘생명이 빛나는 미래 사회의 디자인(いのち輝く未来社会のデザイン)’이다. 관람객이 다양한 관점에서 건강과 의료에 대해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여러 콘텐츠를 준비하고 있다. 또한 지속 가능한 개발 목표의 달성에 기여하고, 일본 정부가 지향하는 ‘Society5.0’의 실현을 목표로 한다. ‘Society5.0’는 사이버 공간과 물리적 공간의 통합을 통해 경제 발전과 사회 문제를 모두 해결하는 인간 중심의 사회를 뜻한다. (참고 : EXPO 2025, 내각부)

체험 콘텐츠를 발표한 기업 중 ‘오사카 헬스 케어 파빌리온(大阪ヘルスケアパビリオン)’은 ‘재탄생(REBORN)’을 테마로 한 전시회를 개최한다. 해당 전시회는 사람은 다시 태어난다는 의미와 새로운 한 걸음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전시 담당자는 생명과 건강, 가까운 미래의 생활을 표현하고, 나아가 오사카(大阪)의 활력과 매력을 세계에 알리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로토 제약(ロート製薬)*’은 눈 건강을 주제로 한 전시회를 기획했다. 인공지능에 관람객의 얼굴 사진을 보여주면, 사진을 분석해 눈의 나이를 판정한다. 이를 통해 눈과 주변 피부의 건강 상태 등을 알 수 있는 체험을 마련하는 것이다. (참고 : 오사카 헬스 케어 파빌리온)

또한 ‘모리나가 유업(森永乳業)**’은 가상으로 장을 관리하는 게임을 준비했다. 청진기로 관람객의 장 소리를 감지하면, 스크린 속 가상의 장에 ‘비피두스균(bifidus菌)’이 나타나 장 속을 더 건강하게 만드는 과정을 직접 볼 수 있는 체험이다. 이외에도 관람객의 혈관과 피부를 분석해 25년 뒤 자기 모습을 예상해 보여주는 체험도 마련했다. 평소 생활 습관을 통해 개인에게 적합한 식사를 제공하는 서비스도 준비되어 있다.

파빌리온의 홍보대사인 안미카(アンミカ)씨는 “자신의 병을 알고 마주할 수 있는 방법이 다양해져서 힘이 난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번 만국 박람회는 올해 4월 13일부터 10월 13일까지 총 6개월간 진행된다. 의료 기술은 빠르게 발전해 나가고 있다. 그러나 의료 기술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번 박람회는 사람들이 의료 기술에 관심을 가지고, 새로운 기술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여러 의료 지식을 배워 사람들이 자신의 몸을 소중히 하고, 나아가 건강을 관리하는 기회로 활용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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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토 제약 : OTC(over-the-counter, 일반 의약품) 및 스킨 케어(skincare) 사업을 중심으로 운영하는 제약 회사이다. (출처 : 로토 제약 홈페이지)

** 모리나가 유업 : 유제품 및 과자 제조 회사이다. (출처 : 모리나가 유업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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