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 3월 17일 일본 언론사 마이니치 신문(毎日新聞)에 따르면, 일본 오이타(大分) 공항이 오사카·간사이 엑스포(大阪・関西万博) 개최 기간 동안에 ‘오이타 헬로키티 공항(大分ハローキティ空港)’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 캠페인은 2025년 4월 13일부터 10월 13일(현지시간)까지 6개월간 이어질 예정이다.
이번 캠페인은 오이타현(大分県)과 산리오(サンリオ) 엔터테인먼트(entertainment)가 손을 잡고 오사카·간사이 엑스포 개최 기간 한정으로 기획했다.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헬로키티 캐릭터를 활용해 오이타현에 국내외 관광객을 유치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목적을 가진다. 또한 지난 2024년 12월, 현(県)과 산리오, 운영 회사 3자가 관광 촉진 등을 목적으로 맺은 포괄 연계 협정에 따라 추진되었다.
캠페인 기간 동안 오이타 공항에는 헬로키티 및 다양한 산리오 캐릭터들과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이 설치된다. 또한, 오이타의 특산품을 알리기 위해 산리오 캐릭터들이 활용될 예정이며, 헬로키티를 포함한 오이타 공항의 전용 로고도 새롭게 제작되었다.관광객들의 편리한 접근성을 위해 오이타현은 2025년 8월부터 11월(현지시간)까지 오이타 공항과 JR기쓰키역(JR杵築駅), 그리고 산리오 테마파크인 하모니 랜드(サンリオキャラクターパーク ハーモニーランド)를 연결하는 셔틀버스를 매일 총 18편씩 운영할 계획이다.
하모니 랜드는 산리오 엔터테인먼트에서 출시한 캐릭터를 주제로 한 야외 테마파크이다. 다양한 놀이기구와 캐릭터 퍼레이드를 즐길 수 있는 인기 관광지다. 관람차와 롤러코스터 등 다양한 놀이기구를 비롯해 캐릭터 메뉴로 구성된 간식과 음식을 함께 즐길 수 있다. 입장료는 3,600엔(한화 약 35,400원)이다. (참고: 하모니 랜드 공식 사이트)
이번 헬로키티 공항 캠페인의 주제는 ‘세계에서 가장 따스해지는 공항으로(世界でいちばん、あたたまる空港へ)’이다. 산리오 엔터테인먼트의 대표인 코마키 아야(小巻亜矢)씨는 “오이타는 온천과 따뜻한 향토 음식, 그리고 사람들의 따뜻한 환대가 특징인 지역이다. 이러한 매력을 헬로키티와 함께 홍보해 오이타 공항과 하모니 랜드를 전 세계에 알리고싶다”라고 캠페인의 의미를 전했다. (참고: 오이타 합동신문 )
오이타 공항의 헬로키티 캠페인은 일본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헬로키티 캐릭터를 활용해 지역 경제와 관광을 활성화하려는 오이타현의 노력이 결실을 맺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번 기회에 헬로키티 공항에 방문해서 세상에서 가장 따듯한 공항을 즐겨보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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