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0월 4일 아사히(朝日)신문은 와카야마(和歌山)의 무소타(六十谷) 수관교가 알 수 없는 이유로 파손되어 기노카와(紀の川) 북부 지역에서 단수 현상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이로 인해 북부 지역의 음료류 품귀 현상이 일어나고, 37개 학교가 임시 휴업했다고 밝혔다.
와카야마시는 이 상황을 대처하기 위해 시 홈페이지에 수관교 손상에 대한 페이지를 만들어, 주민들이 이 사고에 대한 정보를 접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21개의 초등학교에 응급 급수소를 마련하여 주민들에게 물을 공급하고, 우물을 소유하고 있는 사람의 협력을 구해 우물을 무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조치하고 있다. 응급 급수소와 우물의 위치는 와카야마시 홈페이지에 게시했다. (출처:와카야마시 홈페이지)
단수 현상은 시설의 파손이나 노후가 주된 원인이지만, 지진과 같은 자연 재해로 인해 발생하기도 한다. 일본 기상청이 작성한 진도계급표에 의하면 약한 5도의 지진이 발생할 경우 단수의 위험이 있다고 표기되어 있다. 지진이 자주 발생하는 일본은 단수 현상에 미리 대비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잇따르고 있다. 실제로 2018년 4월 9일 일본 시네마현(島根県)에서 6.1 강진이 일어났을 당시에 인근의 지역에 단수 현상이 발생했었다.
단수 현상을 대비하는 방법은 다양하다. 음식물을 섭취할 때는 그릇이나 컵 등에 일회용 비닐 위생팩을 씌워서 음식물을 담아 먹으면 설거지 양을 줄일 수 있다. 세수, 세척 등을 위해 사용된 물은 2차로 세탁에, 2차로 변기 물로 사용하여 버리는 물을 최소화해야 한다. 물을 확보하는 것도 중요하다. 한국의 경우 지방자치단체의 비상 급수 시설을 이용해 물을 공급받을 수 있다. 물은 사람이 사는데 있어서 반드시 필요한 자원인 만큼 단수 발생 시 당황하지 않을 수 있도록 평소에 대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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