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7월 20일 야후 뉴스(yahooニュース)에 따르면, 유니클로는 현 시대의 핵심 가치인 SDGs(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지속 가능한 개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방법 중 하나로, 옷을 통한 재활용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난민을 돕기 위해 옷을 직접 배달하여 물질적인 도움을 주는 방식이다. 아프리카를 비롯하여 79개 국가 및 지역에 4,600만개의 의류가 전달되었으며, 10개국에서 124명의 난민을 유니클로 매장에서 고용하는 등 물질적 차원의 지원 뿐만 아니라 다각적인 지원을 펼치고 있다.
특히 학대와 가정폭력 등에 처한 소녀들과 젊은 여성에게 옷을 기부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빈곤문제와 더불어 늘어나는 성 착취로 심각한 상태에 처한 여성들이 많다. 여성들을 돕기 위한 방법으로 옷과 헤어, 메이크업을 지원해 새로운 일자리를 찾을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다.
유니클로는 일본을 선도하는 의류 브랜드 중 하나로, 전 세계에 약 2,300개의 매장을 두고 있는 글로벌 브랜드다. 2020년 유니클로는 RE 유니클로 프로젝트를 시작했는데, 여기서 RE는 재활용 혹은 재사용이라는 뜻이며, 자원을 효과적으로 사용하여 환경의 부담을 줄이겠다는 것을 의미한다. 옷이 옷으로 다시 태어나는 시대를 만들겠다는 목표를 가진다. 1998년 양털로 만든 옷이 많이 팔렸는데, 옷이 제작되는 과정에서 수만 마리의 양털이 섬유로 변환되어 단열재와 고체연료, 방음재료 등으로 재활용할 수 있었다. 이후 모든 제품을 재활용하자는 취지의 RE 유니클로 프로젝트가 개발된 것이다. (출처: FRaU)
RE 유니클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일본의 유니클로 매장은 난민을 집중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재활용 상자를 비치하여 상태가 좋은 옷을 수집한다. 수집된 옷들은 후에 유엔난민기구(UNHCR, United Nations High Commissioner for Refugees)와의 글로벌 파트너십을 통해 어려운 상황에서 처한 전세계 난민과 사람들에게 전달된다. 특히 무슬림 여성들은 문화적, 종교적 배경에 따라 피부가 드러나는 옷을 피해야 하기 때문에 꼼꼼한 선별 과정을 거친다. 뿐만 아니라 유니클로는 옷 판매부터 지속 가능한 발전과 사업 성장을 동시에 이룬다는, 이른바 라이프웨어(Lifewear)를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재활용 옷을 난민에게 제공하고, 나아가 새 일자리를 찾아주는 유니클로의 활동은 옷도 사회적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었다. 특히 옷은 난민, 그 중에서 더 심각한 어려움에 처한 소녀와 여성의 지원에서 큰 역할을 하고 있다. 기업이든 개인이든 각자의 위치와 역할 속에서 어려운 사람들을 돕고 지원하는 방법을 찾아 모두가 행복한 세상을 만들 수 있는 노력을 해보면 어떨까?
관련 기사의 자세한 내용은 다음의 기사확인 링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기사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