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0월 13일 일본 경제지 니혼게이자이신문(日本経済新聞)은 대형 화폐 처리 업체인 글로리(GLORY)가 무인결제 시스템을 제공하는 투고(TOUCH TO GO, TTG)와 자본 업무 제휴를 맺었다고 보도했다. 신형 코로나 바이러스로 비접촉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무인 점포가 주목을 끌고 있는 와중에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는 새로운 마케팅 서비스에 기대가 모이고 있다.
TTG는 JR동일본(東日本)과 IT기업인 사인포스트가 공동 출자해 만든 것으로, 무인 점포에 사용되는 AI 결제 시스템 ‘TTG센스’를 만들었다. TTG 센스는 소비자가 집어 든 상품을 카메라와 AI 기술을 통해 실시간으로 인식한다. 매장에 설치된 TTG 센스를 통해 매대의 상품 재고를 파악해 관리자에게 전달하고, 소비자가 고르는 상품의 종류와 행동을 분석하여 빅데이터화한다. ‘TTG 센스’는 편의점 업체 패밀리마트(Family Mart)와 슈퍼마켓 업체 키노쿠니야(KINOKUNIYA)에서 사용 중에 있다. (출처: IT조선)
보도에 따르면 글로리는 화폐 식별 기술을 응용한 얼굴 인증이나 물체 인식 기술을 가지고 있다. 때문에 TTG와의 연계를 통해 고객이 고른 상품의 식별력을 높이고 스마트폰이나 별도의 결제 수단 없이 얼굴 인증만으로 결제가 가능하다고 한다. 글로리는 얼굴 인증 결제 서비스를 상용화하고, 시장 확대가 예상되는 무인 결제 시장에 다면적으로 적용해나갈 방침이라 밝혔다.
이렇듯 무인 점포는 일본의 최저 임금 상승 및 일손 부족 문제에 대한 디지털 기술을 활용을 통한 해결 방안이라 할 수 있다. 점주 또한 인건비를 절약할 수 있어 무인 점포를 선호하는 추세이다. 일본 공정거래위원회의 조사에 따르면 인건비가 운영비의 60%를 차지한다고 밝혔으며, 무인 편의점을 1천개 늘리는 패밀리마트 역시 무인 점포의 출점이 기존 유인 점포보다 20% 높음에도 인건비가 적게 들기에 비용 절감이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출처: 연합뉴스)
반면 무인 점포 시스템은 개인 정보를 침해하고, 사람들의 일자리를 뺐는 수단이 될 것이라는 부정적인 시선도 존재한다. 일본뿐만 아니라 미국(아마존고(AmazonGo)), 한국(롯데마트고(go), 현대백화점의 언커먼스토어 등) 등에서도 스마트 결제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는 실정으로, 부정적인 시선을 뒤로 하고 무인 점포 시스템이 어떠한 형태로 자리 잡아 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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