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월 29일 일본 아사히(朝日) 신문에 따르면 전국(戦国) 시대의 무장 아케치 미쓰히데(明智光秀)1의 ‘단바(丹波) 공략’을 소재로 한 일본 전통 공연 노(能)2의 제작이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과거 단바국(丹波国)이었던 교토부(京都府) 후쿠치야마시(福知山市)와 효고현(兵庫県) 단바시(丹波市)의 주민들도 협력하여 올 가을에 초연을 계획하고 있다.
‘단바 공략’은 전국 시대에 오다 노부나가(織田信長)가 부하 장수인 아케치 미쓰히데에게 단바 지역을 점령하라 명령했다. 그 후 이 지역을 점령한 아케치 미쓰히데는 단바 지역에 성을 축조하였고 이렇게 축조된 성이 단바 지역의 근세적인 시작의 계기가 되었다.
이번 전통 공연은 ‘단바 공략’을 무대로 한 시바 료타로(司馬遼太郎)3의 소설 ‘담비의 가죽(貂の皮)’을 소재로 했으며 올 가을 코로나 바이러스가 종식된 뒤 많은 사람이 옛 단바국을 방문하게 만들어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고자 한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공연계가 많이 위축되어 왔지만, 일본 역사상 가장 유명한 배신자라 불리는 아케치 미쓰히데의 ‘단바 공략’이라는 소재가 많은 사람의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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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케치 미쓰히데(明智光秀)1 : 일본 전국 시대의 무장으로 혼노지의 변을 일으켜 오다 노부나가를 죽게 함. 일본 역사상 가장 유명한 배신자.
노(能)2 : 일본의 전통 예능인 노가쿠(能樂)의 일종으로 일본의 가무극(歌舞劇)이다. 오모테(面)라고 부르는 가면을 사용하고 출연자는 모두 남성이며 가부키(歌舞伎)와 달리 여성역을 맡은 배우는 여성적 발성을 하지 않는다.
시바 료타로(司馬遼太郎)3 : 일본의 소설가로서 ‘료마(龍馬)가 간다’를 비롯해 역사 소설로써 명성을 떨쳤다. 본명은 후쿠다 데이이치(福田定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