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 봄 분홍색 나무
출처:unsplash

2024년 3월 23일 일본 언론사 아사히 신문(朝日新聞)에 따르면, 시즈오카현(静岡県)에서 3월 23일(현지시간) ‘하마나호 꽃박람회 2024(浜名湖花博2024)’의 개회식이 열렸다고 한다.

‘하마나호 꽃박람회 2024’는 3월 23일부터 6월 16일까지 총 86일 간 운영되며, ‘하마마쓰시 주오구 간잔지초(浜松市中央区舘山寺町)’에 위치한 ‘하마마쓰 플라워 파크(はままつフラワーパーク)’에서 열린다. 이번 박람회의 테마는 ‘사람・자연・테크놀로지의 가교~레이크 하마나 디지털 전원도시~(人・自然・テクノロジーの架け橋~レイクハマナデジタル田園都市~)’이다. 계절의 변화에 따라 모습이 바뀌는 아름다운 자연 풍경과 꽃의 매력을 한껏 돋보이게 해주는 최신 디지털 기술의 융합을 관람할 수 있다.

특히 이번 꽃박람회의 주최 측은 ‘플라워 포레스트(フラワーフォレスト)’ 정원을 정비했다고전했다. 관람객들은 영국의 원예연구가인 요시타니 케이코(吉谷桂子)씨가 손수 가꾼 정원에서 머리 위로는 늘어진 벚꽃을, 발밑으로는 풀꽃에 둘러싸이는 경험을 할 수 있다. 박람회에는 아름다운 꽃 외에도 다양한 볼거리가 준비되어 있다. 그중 ‘하나미도리(花みどり) 영상관’은 행사 기간 동안 정원의 풍경을 촬영해 영상관 안에서도 관람하도록 만든 특설 극장이다. 드론을 이용해 촬영한 360도 영상과 VR(Virtual Reality) 고글을 사용해 실감 나는 체험이 가능하다.

이 외에도 워터스크린(ウォータースクリーン)을 이용한 대분수 쇼와 빛과 소리를 이용한 야간 분수 쇼가 진행되며, 현지에서 생산된 식재료를 사용해 만든 도시락과 신선한 꽃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또한, 플라워 파크의 왕벚나무(ソメイヨシノ)가 21일부터 꽃이 피기 시작해 박람회 개막 직후에 만개할 것으로 보인다.(출처:하마마쓰플라워파크)

개막 당일부터 비가 내렸음에도, 많은 관광객들이 우산을 들고 박람회를 찾아왔다. 개회식은 비로 인해 대온실인 ‘크리스털 팰리스(クリスタルパレス)’에서 진행되었다. 실행위원회의 회장인 가와카쓰 헤이타(川勝平太) 지사는 “오늘은 비가 내리고 있지만, 기뻐하고 있는 것들은 꽃들입니다. 봄부터 초여름에 걸쳐 함께 마음을 북돋워갑시다”고 소감을 말하기도 했다. (출처:아사히신문)

4월 6일부터는 시즈오카(静岡) 국제 원예박람회가 함께 개최되어 ‘하마나호 가든 파크(浜名湖ガーデンパーク)’도 운영될 예정이다. 자율주행과 같은 첨단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코너도 준비되어있다. 꽃박람회와 가든 파크는 총 95만 명의 방문자가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어느새 추운 겨울이 지나가고 꽃이 피는 봄이 찾아왔다. 아름다운 꽃과 분수를 관람할 수 있는 하마나호 꽃박람회는 도시에 푸른빛을 더하고, 많은 방문객들에게 좋은 추억을 남길 것으로 기대된다. 부디 시간이 된다면 국내외 많은 관광객들이 꽃박람회에 한 번 방문해 보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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