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7월 27일 마이니치 신문(每日新聞)에 따르면, 최근 일본 근처 바다에서 족제비 상어나 백상아리 등 크고 공격성이 강한 것으로 알려진 상어가 목격되거나 포획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지구온난화로 인해 해류가 변화하고 해수온이 상승하면서 상어가 늘어났다는 의견도 있다. 백상아리처럼 호전적인 상어에게 사람이 공격당하면 사망할 가능성도 있다. 상어에게 공격 당하는 사건은 확률적으로 많지는 않으나,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상어 뿐만 아니라 바다에서는 갖가지 위험한 바다 생물들이 존재하고 있어, 여름 휴가철 바다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주의가 필요하다. 동갈치(Needle Fish)는 길이가 1m 정도 되는 입끝이 뾰족한 가늘고 긴 생선이다. 일본 바다에 널리 분포하며 남서 제도에서 많이 보인다. 이 물고기는 어부나 잠수부들 사이에서는 상어보다 위험한 물고기로 불린다. 육식성이며, 주로 작은 물고기를 주식으로 한다. 포식할 때는 먹이의 비늘에서 반사된 빛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그리고 먹이에게 돌진하여 그 날카로운 부리로 먹이를 찌른 후 먹는 습성이 있다. 이 성질 때문에, 야간에 해상이나 바닷속에서 라이트를 비추었을 때 사람에게 돌진하여 몸에 박히는 등의 사고가 일어날 수 있다. 실제로 사망 사고도 발생하고 있다. 또한, 금속 광택이 있는 액세서리 등을 몸에 지니고 있으면 반사광에 반응해 동갈치에 습격당할 우려가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
특히 한국에서는 지구 온난화로 인해 평소 우리나라 해안가에서는 볼 수 없던 맹독의 해파리가 나타나고 있어 조심해야 한다. 해양 수산부 산하 국립수산과학원은 5월 26일, 제주 해역에서 독성이 매우 강한 관해파리가 출현하고 있어 여름철 해파리 쏘임 사고가 우려된다며 주의를 당부하였다. 국립 수산 과학원은 올해 독성 해파리가 7월쯤부터 본격적으로 남해안과 동해안으로 유입될 것이라고 말하였다. 최근에는 독성 해파리 출현 사례가 줄었지만 지난 2019년 제주 해역에서 노무라 입깃 해파리 등이 대량으로 발견되어, 여름철 피서객들을 대상으로 주의 특보가 내려지기도 하였다. 해수욕장 등에서 독성 해파리에 쏘이면 물놀이를 즉각 중단하고 물 밖으로 나와 쏘인 부위를 해수나 식염수로 씻어야 한다. 통증이 심하거나 호흡 곤란 증세가 있으면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고 국립수산과학원은 당부하였다. 상처 부위를 수돗물로 씻으며 오히려 상태를 악화시킬 수도 있는 만큼 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수산 과학원은 해파리 출현 정보를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하는 한편, 해파리를 발견할 때는 누구나 해파리 신고 웹이나 지자체, 해경 등에 신고해 달라고 요청했다. (출처 : 한라일보)
여름 휴가를 즐겁게 보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것보다 다치지 않고 안전하게 휴가를 다녀오는 것이 중요하다. 상어나 독성 해파리 등에 주의하며, 사고 발생 시의 대처 방법도 충분히 숙지하여야 한다.
관련 기사의 자세한 내용은 다음의 기사확인 링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기사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