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급식, 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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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월 1일 일본 언론사 아사히 신문(朝日新聞)에 따르면, 와카야마현(和歌山県)은 2024년 12월(현지 시간)을 기준으로 현 내의 ‘어린이 식당(こども食堂)’이 100개소를 넘어 101개소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에 기시모토 슈헤이(岸本周平) 지사는 앞으로 모든 초등학교 교육구에 어린이 식당을 설립한다는 의견을 표명했다.

‘어린이 식당’은 부모의 맞벌이나 가정 형편 등의 사정으로, 혼자 식사하는 아이들을 위해 만들어졌다. 일주일에 절반 이상의 식사를 혼자 해결하는 아이나 빈곤 가정의 아이를 대상으로 무료 또는 저렴한 가격에 식사를 제공한다. 최근에는 어린이 식당의 수가 늘어나면서, 아이 뿐만 아니라 부모나 지역 주민도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식사를 제공하는 장소인 동시에 지역 교류의 거점으로도 각광받고 있다. (참고 : 일본재단 저널)

와카야마현의 어린이 미래과(こども未来課)에 의하면, 기시모토 지사가 취임한 직후인 2022년도 말의 어린이 식당 수는 50개소였으나, 2023년도 말에는 71개소로 증가했다. 어린이 식당이 100개소 개점을 달성하는 과정에는 다양한 노력이 있었다. 2023년 9월에는 ‘워킹 팀(ワーキングチーム)’이 설립되어, 와카야마현 내의 각 지역에 어린이 식당을 확대하는 역할을 담당했다. 2024년 1월에는 현 내 시정촌장(市町村長)을 대상으로 어린이 식당에 관한 세미나를 개최하기도 했다. (참고 : 와카야마현정뉴스)

또한, 2024년 4월에는 와카야마현의 사회복지협의회(県社会福祉協議会)를 사무국으로 한 ‘와카야마현 어린이 식당 응원 네트워크(県こども食堂応援ネットワーク)’가 설립되었다. 해당 네트워크는 어린이 식당 간의 교류와 정보 공유를 활성화하고, 운영자의 이해를 돕는 등 구체적인 지원을 통해 운영을 돕는다. 지원 방식은 기부금, 모금, 식재료 제공, 리사이클 도서 등의 물품 제공, 장소 제공 외에도 자원봉사 등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다. (참고 : 와카야마현 어린이 식당 응원 네트워크)

어린이 미래과는 와카야마현 내 모든 교육구에 어린이 식당의 개점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식재료를 제공해 주는 기업 또는 농가와의 안정적인 교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기시모토 지사는 어린이 식당을 활용하여 지역 주민의 모임을 만드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전했다. 아동의 식사를 책임지는 어린이 식당은 아이의 건강과 삶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계속해서 어린이 식당이 늘어나 와카야마현의 아이들이 편안한 혜택을 누리고, 무탈하게 성장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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