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월 24일 일본 언론사 마이니치 신문(毎日新聞)에 따르면, 일본 홋카이도(北海道) 도토지방(道東)의 도카치·히다카 산맥 관광 연대 협의회(十勝・日高山脈観光連携協議会)가 히다카 산맥(日高山脈)과 주변 지역을 홍보하는 책자를 제작했다고 한다. 국정공원인 히다카 산맥이 국립공원으로 바꾸려는 움직임이 확산하면서 다양한 정보를 포함한 매력을 지역 주민에게 다시금 전달하기 위한 것이다.
환경성(環境省)은 올해 여름경에 히다카 산맥을 국립공원으로 지정하기 위해 지정구역안을 발표한 바 있다. 현재 에리모 국정공원(日高山脈襟裳国定公園)으로 지정되어 있는 히다카 산택 일대를 국립공원으로 격상하는 것이다. 일반인을 상대로 한 여론조사를 거쳐 올해 봄에 중앙 환경 심의회(中央環境審議会)에 자문 및 답변을 받을 예정이다. 심의회에서 통과된다면, 일본 내 최대 국립공원이 된다. (출처: 교도통신)
‘히다카 산맥 에리모 국정공원’은 히다카 산맥의 산맥, 해식 절벽이 이어지는 히로오(広尾町) 지구의 해안선 일대, 꽃으로 유명한 아포이다케(アポイ岳) 지구 등 총 3개의 지구로 구성된 자연공원이다. 그 중 히다카 산맥은 홋카이도 중앙 남부에 위치해 남북 약 150km에 달하는 대산맥이다. 얕은 지층부터 깊은 지층까지 순서대로 잘 쌓여있어 아름다움을 자랑한다. 험준한 지형이지만, 자연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세계적으로도 귀중한 관광 명소이며, 고유종이나 고산식물을 볼 수 있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출처:홋카이도공식홈페이지)
도카치·히다카 산맥 관광 연대 협의회는 기존에도 지역의 진흥과 관광 산업 발전을 위해 히다카 산맥과 이에 포함되는 지역를 알릴 수 있는 이벤트를 개최하거나, 책자 및 홍보 영상 제작 등을 제작해 왔다. 이번에 제작된 책자는 ‘히다카 산맥이 있는 도카치의 생활’을 주제로 산맥 근처에 사는 주민들의 일상을 소개한다. 국립공원으로 격상되어야 할 이유와 지역 주민의 자부심에 대한 내용도 담고 있다. 이와 함께 히다카 산맥에서 염소를 사육하는 사람 혹은 도쿄에서 귀촌하여 가업으로 농업에 종사하고 있는 사람 등 다양한 사연과 산맥에 대한 이야기를 싣고 있다.
국립공원의 지정은 해당 지역이 국가적으로 중요하고, 보존되어야 할 가치가 있는 곳임을 나타낸다. 또한 국제적으로 관광객과 보전 단체들의 관심을 끌 수 있으며, 주변 지역의 생태계와 환경을 보다 지속적으로 보전할 수 있게 된다. 지역 주민들과 관광 협의회의 노력으로 히다카 산맥 일대가 무사히 국립공원으로 격상되어 성공적인 관광객 유치에 힘이 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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