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8월 3일 일본 언론사 마이니치 신문(每日新聞)에 따르면, 돗토리현(鳥取県) 요나고시(米子市)에 위치한 JR 요나고역(JR米子駅)을 남북으로 횡단하는 자유 통로인 ‘가이나 로드(がいなロード)’가 7월 29일에 개통되었다. 가이나 로드는 길이 140미터(m) 폭 6미터이다. 자전거도 이용도 가능하며, 24시간 통행이 가능하다. 개장 목적은 역 주변 시가자와의 단절을 해소하는 것이며, 2015년부터 공사를 시작하여 올해 7월 완공하였다. 총 사업비는 76억 6100만엔(한화 약 69억 7600만원)이다.
가이나 로드의 중앙부에는 벤치(Bench)가 있는 전망 공간을 통해 역을 드나드는 열차를 바라볼 수 있어 관광객과 철도 마니아(鉄道マニア)들의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신설된 역 남쪽 출구의 ‘역남광장(駅南広場)’ 이용도 시작되었다. JR((Japan Railways) 서일본(JR西日本)의 사에키 쇼이치산인(佐伯祥一山陰) 지사장은 “JR 요나고역을 중심으로 요나고시를 발전시키기 위해 이번 가이나 로드를 완공했다. 한층 더 시를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인터뷰(interview) 했다.
JR은 1987년 4월 일부터 시작된 일본 국유철도의 분영 민영화에 따라 출범한 홋카이도여객철도(北海道旅客鉄道), 동일본여객철도(東日本旅客鉄道), 동해여객철도(東海旅客鉄道), 서일본여객철도(西日本旅客鉄道), 시코쿠여객철도(四国旅客鉄道), 규슈여객철도(九州旅客鉄道), 일본화물철도(日本貨物鉄道) 를 중심으로 한 기업군을 총칭한다. 또한 해당 기업군의 개별 기업에 대한 약칭 혹은 통칭으로도 사용된다. (출처 : jrhokkaido)
JR 요나고역은 요괴 열차가 지나다니는 것으로 유명하다. JR 요나고역의 0번 홈에는 요괴 만화인 게게게의 기타로(ゲゲゲの鬼太郎)를 모티브로 한 키타로 열차(鬼太郞列車)가 지나다닌다. 특히 작가인 미즈키시게루(水木しげる)의 고향을 기념하여 0번 홈에는 각종 캐릭터(character)의 동상, 그리고 지하철 내부에는 만화의 한 장면을 그린 일러스트(illustration)가 랩핑(wrapping)되어 있다. (출처 : yonago navi)
일본은 여러 열차역을 지역의 특성에 맞게 관광지로 만들었기 때문에 유명 열차역에는 철도를 구경하러 다니는 철도 마니아들이 많다. 이러한 철도 마니아들은 여러 지역을 돌아다니기 때문에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준다. 앞으로 다른 지역에서도 지역의 특성을 살려 철도 마니아들과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는 많은 프로그램이 만들어지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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