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6월 8일 US 뉴스(US news)에 따르면, 미국 내무부(Department of the Interior)는 2032년까지 국립공원을 포함한 공공 토지에서 일회용 플라스틱 제품 사용을 단계적으로 폐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뎁 할랜드(Deb Haaland) 내무장관은 내무부에서 관리하는 공공 토지 480백만 에이커(acres) 땅에서는 일회용 플라스틱 제품 및 포장재의 조달, 판매 및 유통을 줄일 것이라고 명령하였다. 이 발표는 바이든 행정부가 세계 해양의 날을 인정하는 광범위한 발표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미 행정부(The Executive branch)는 또 뉴욕(New York)과 뉴저지(New Jersey) 대서양 앞바다에 있는 허드슨 캐년(Hudson Canyon)을 보존하기 위해 ‘녹색 해운, 해양 기반 재생 에너지를 포함한 주요 해양 기반 기후 완화 및 적응조치’를 발표하고, 새로운 국립 해양 보호구역 지정 절차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또한 바다가 매년 1400만 톤 이상의 플라스틱으로 인해 오염되는데, 표면에서 발견된 모든 해양 잔해 중 플라스틱이 80%를 차지한다고 발표했다. 할랜드는 성명에서 “내무부는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여 생태계와 기후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할 의무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출처:news1 )
미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플라스틱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움직임이 활발히 일어나고 있다. 지난 2월 28일에서 3월 2일까지 개최된 제5차 유엔환경총회(UNEA-5)에 참여한 175개국 대표는 2024년 말까지, 플라스틱의 전체 수명주기(entire life cycle of plastics)를 다루는 구속력 있는 최초의 국제 협약을 제정하기로 합의했다. 회원국들은 2021년 9월 르완다(Rwanda)·페루(Peru)가 제출한 플라스틱 전체 수명주기를 다루는 국제 협약의 초안과 지난해 12월 일본이 제출한 해양 플라스틱 폐기물 처리에 관한 초안을 토대로, 플라스틱 문제를 종합적으로 다루는 국제 협약을 제정하기로 했다.
플라스틱 규제와 관련된 국제적 협약은 1994년 발효된 해양법 관련 유엔협약(UNCLOS, United Nations Convention on the Law of the Sea)과 런던협약(London Convention), 생물다양성협약(CBD, cannabidiol), 유엔공해어업협정(United Nations Fish Stock Agreement) 등이 있다. 그러나 플라스틱을 비롯한 다양한 폐기물 처리에 대한 직간접적 규제를 포함할 뿐, 구속력 있는 내용을 다루지는 않았다. (출처: 뉴스토마토)
한국에서도 ‘일회용 (플라스틱)컵 보증금제’를 도입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일회용 컵 보증금 제도는 플라스틱 용기 등 일회용 컵에 담긴 음료를 구매할 때 보증금을 맡기는 제도이다. 프랜차이즈 커피숍과 패스트푸드점 등에서 300원을 음료값과 함께 추가로 결제한 뒤 음료를 다 마신 후, 매장에 컵을 반납할 때 돌려받는다. (출처: 데일리안)
전 세계 바다에는 5조개가 넘는 플라스틱 조각들이 방치되어 있다고 알려져 있다. 플라스틱 조각들은 분해되는데 오랜 시간이 필요하다. 분리수거나 해양 쓰레기 청소도 중요하지만, 플라스틱 사용 자체를 줄이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유엔환경총회 국제 협약 제정 이후 미국과 한국이 어떤 움직임을 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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