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7월 9일 미국 언론사 뉴욕 타임즈(New York Times)에 따르면, 미국 남서부 지역이 폭염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고 한다. 지난 9일 애리조나 주(State of Arizona) 피닉스(Phoenix)에서는 기온이 45도까지 치솟았고, 텍사스주(State of Texas) 오스틴(Austin)의 경우는 43도를 기록했다. 이는 역대 7월 최고 기온이다. 이로 인해 수백 만 명의 주민들이 폭염에 시달리고 있다.
이번 폭염은 지난주부터 시작됐으며, 앞으로 더 심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기상청은 이번 주말까지 남서부 지역의 기온이 40도 이상을 유지할 것으로 예보했다. 폭염으로 인해 인명 피해 수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애리조나 주에서는 지난 5일 이후 100명 이상이 사망했다. 이 중 65세 이상 고령층이 80%를 차지했다. 또한 지난 8일에는 폭염으로 인해 60세 남성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남성은 집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으며, 사인은 열사병으로 추정되고 있다.
또한 미국 기상청(National Weather Service)은 미국 남서부 지역의 폭염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보했다. 폭염으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해 미국 당국은 주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당국은 주민들에게 실외 활동을 자제하고, 충분한 수분을 섭취할 것을 권고했다. 또한 폭염에 취약한 노인, 어린이, 임산부 등은 실내에 머물고, 에어컨을 켜는 등 더위를 피할 수 있는 조치를 취할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최근의 폭염은 기후 변화의 영향으로 더욱 심각해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기후 변화로 인해 지구의 평균 기온이 상승하고, 이로 인해 폭염이 더 자주 발생하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폭염이 기후 변화의 심각성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지적하고 있다. 또한 앞으로 더 많은 폭염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폭염으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또한, 폭염에 대한 대응 체계도 강화해야 한다. 폭염이 발생할 경우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재난 예·경보 시스템을 구축하고, 재난 대응 인력을 확충해야 한다. 더불어 취약 계층에 대한 보호 대책도 마련해야 할 것이다.
최근 극단적인 기후 변화로 인해 미국 뿐만 아니라 전세계가 위험한 환경 속에 노출되어 있다. 각 나라 전문가들은 이와 같은 상황이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더 잦을 것이며, 그 강도는 인간이 해결할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해질 것이라며 경고했다. 이러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각 국 정부의 적극적인 노력이 더욱 요구된다. 더불어 유엔환경계획(United Nations Environment Programme)과 같은 국제 기구에서도 기후 문제에 더욱더 적극적인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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