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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월 18일 CBS NEWS에 따르면 내슈빌(Nashville)에 미국 국립 흑인 음악 박물관이 개관한다고 밝혔다. 이 새로운 박물관은 아프리카계 미국인 프리즘을 통해 미국 음악의 역사에 대한 정보를 전시한다.

박물관 관장 비처 힉스(Beecher Hicks)는 미국에 흑인들이 노예로서 고통을 받았던 시절 불렀던 음악, 2차 세계대전 이후 출현한 블루스와 재즈, 그리고 오늘날의 힙합등 모든 미국의 음악을 미국 사회 변화상에 맞추어 7개의 갤러리로 구성되어있다고 전했다. 또한, 박물관은 전통적으로 백인 예술가들이 지배하는 장르가 어떻게 아프리카계 미국인들의 음악으로부터 어떠한 영향을 받았는지 보여준다. 이러한 점에서 오늘날의 변화하고 있는 미국 사회를 그대로 나타내고 있으며 흑인 문화와 그들이 기여한 바를 기념하는 장소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2021년 1월 18일 The Tennessean에 따르면, 마틴 루터킹 추모일에 맞추어 미국 국립 흑인 음악 박물관 리본 커팅식을 거행하며 개관을 알렸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개관식 관중 수에는 제한이 있었지만 페이스북 라이브 스트림을 통하여 1,000여명 이상의 시청자들이 함께 했다. 박물관 회원들은 1월 23일과 24일에 미리 박물관을 둘러 볼 수 있으며, 1월 30일부터 일반인에게 공개가 되고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투어가 진행될 예정이다. (출처 확인)

내슈빌은 테네시(Tennessee)주(州)에 위치하고 있으며 도심에 모여있는 초대형 음반사들과 레코드 스튜디오, 각종 기획사, 수많은 라이브 식당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으로 인해 “뮤직 시티”라고 불린다. 특히, 내슈빌은 지미 헨드릭스 (Jimi Hendrix), 빌리 콕스 (Billy Cox), 리틀 리처드 (Little Richard)등 미국 팝 음악에 큰 영향을 미친 흑인 뮤지션들이 초기에 활동을 했던 장소다. 이러한 특성으로 인해 음악 팬들인 관광객들이 내슈빌을 방문하곤 한다. (출처 확인)

최근 BLM운동 등이 일어나 흑인 인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시기에 흑인 인권운동가인 마틴 루터 킹 추모일에 맞추어 미국 국립 흑인 음악 박물관을 개관한 것은 흑인들의 인권을 주장하기 위한 행동 중 하나로 볼 수 있다. 또한, 2차 세계대전 이전부터 오늘날까지의 모든 미국 음악의 장르들이 흐름순으로 전시가 되어있다는 점에서 박물관은 많은 음악 팬들을 끌어들일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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