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월 2일 미국 언론사 씨비에스 뉴스(Columbia Broadcasting System, CBS)에 따르면, 뉴욕시(New York)는 공공 전기자전거 충전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program)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2024년, 뉴욕 도시 교통부(New York City Department of Transportation, NYCDOT)는 2500만 달러(dollar)(한화 약 368억 원)를 투자해 6개월간 시범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배달원을 주요 타깃(target)으로 한 해당 프로그램은 도시 내에 5개의 충전소를 설치해 배터리(battery) 충전 및 교체 서비스(service)를 제공했다. NYCDOT의 정책 담당 국장인 윌 캐리(Will Carry)는 이번 프로그램이 아파트에서 발생하는 화재를 피하기 위한 하나의 노력이라고 전했다.
뉴욕 소방국(Fire Department of the City of New York, FDNY)에 따르면, 2023년 리튬 이온 배터리(Lithium-ion battery)로 발생한 화재는 267건이며, 18건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또한, 2024년에는 최소 5명이 사망했다. 이에 뉴욕시 당국은 집 안에서의 잘못된 리튬 이온 배터리 충전방법이 화재의 원인이라고 밝히며, 이를 막기 위해 이번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전했다.
NYCDOT은 해당 프로그램이 쿠퍼 스퀘어(Cooper Square)와 에섹스 마켓(Essex Market), 플라자 데 라스 아메리카스(Plaza de las Americas) 등으로 확대했다고 밝혔다. 또한, 2월 1일(현지시각)부터 사용자는 원하는 위치에 배터리를 교체 및 충전, 보관하는 캐비닛(Cabinet)의 설치를 신청할 수 있다. 충전 캐비닛의 설치는 뉴욕 소방국이 검토 및 승인할 예정이다. 뉴욕 소방국은 캐비닛에 화재 억제 및 환기, 온도 제어 등 적절한 안전 기술이 갖춰져 있는지 확인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프로그램에 대해 윌 캐리 국장은 *UL(Underwriters Laboratories) 인증 배터리를 사용하고, 집 밖에서 배터리를 충전 및 보관하는 것은 전기자전거의 안전성을 개선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고 전하며,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또한, 공공 충전소를 사용한 시민들은 “안전성 뿐만 아니라 생산성이 향상되었다”며, 긍정적인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뉴욕시에서 최초로 진행하는 해당 프로그램은 리튬 이온 배터리를 둘러싼 안전 문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초소형 이동 수단을 사용하는 사람들을 지원한다. 여러 장점이 있는 프로그램인 만큼 도시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 있어 중요한 첫 걸음이 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이러한 전기자전거 충전소의 확대가 지역 사회 및 환경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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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L 인증: 제품 안정성 테스트(test) 및 인증을 전문으로 하는 비영리 기관이다. 해당 기관의 인증 마크(mark)는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다. (출처:위키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