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월 17일 미국 언론사 뉴욕 타임즈(New York Times)에 따르면, 뉴욕(New York) 맨해튼(Manhattan)에 위치한 레스토랑(Restaurant)들이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자동화 시스템(System)을 적극 도입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특히 주목받는 곳은 맨해튼의 매디슨 스퀘어 가든(Madison Square Garden) 근처에 위치한 스윗그린(Sweetgreen) 매장이다. 이곳은 첨단 기술을 활용한 자동화 시스템으로 고객들에게 음식을 제공 중이다.
해당 매장에는 컨베이어 벨트(Conveyor Belt)와 컴퓨터(Computer) 제어 시스템이 설치되어 있다. 매장 고객이 태블릿(Tablet)으로 샐러드(Salad)를 주문하면, 제어 시스템이 각 재료를 자동으로 그릇에 담는다. 이 과정을 통해 음식이 조리되는 속도가 빨라졌다. 그러나, 아직 모든 과정이 완전 자동화된 것은 아니다. 아보카도(Avocado)와 연어 같은 재료는 크기와 숙성 정도가 일정하지 않아 자동화 시스템이 정확하게 처리하기 어렵기 때문에 직원들이 직접 그릇에 담는다. 드레싱(Dressing) 역시 고객의 요청에 따라 직원이 따로 추가하여 고객에게 제공된다.
스윗그린에 따르면, 해당 자동화 시스템은 시간당 최대 500개의 샐러드 그릇을 준비할 수 있다. 이는 직원이 수작업으로 처리할 때의 최대 속도인 300개를 훨씬 뛰어넘는 수치다. 속도뿐만 아니라 수익성에서도 큰 차이를 보인다. 스윗그린 레스토랑은 자동화 시스템이 도입된 매장의 수익성이 기존 직원들로만 운영하는 경우보다 높다고 밝혔다.
실제로, 일리노이 주(llinois) 네이퍼빌(Naperville) 위치한 한 레스토랑은 자동화 시스템 도입 이후 원래 수익보다 31% 이상 높은 이익률을 기록했다. 이는 체인점(Chain Store)의 평균 이익률인 20.7%를 초과한 수치이다. 그러나, 자동화 시스템의 도입 초기에는 여러 시행착오도 발생했다. 그릇에 재료를 담는 과정에서 재료가 한쪽으로 쏠리는 등의 문제가 나타난 것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재료를 담은 후 그릇을 회전시키는 기능을 추가해야 했다. 또한, 케일(Kale)같은 큰 채소들이 기계 내부에서 걸리지 않도록 조정하는 작업도 필요했다.
스윗그린 레스토랑의 사례는 자동화 기술이 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다. 조리 속도와 수익성 면에서 큰 성과를 내고 있지만, 여전히 인간의 역할이 필요한 부분이 남아 있다. 때문에 완전한 자동화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이러한 변화가 외식 산업의 미래를 어떻게 바꿀지, 나아가 손님과 직원 모두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관련 기사의 자세한 내용은 다음의 기사 확인 링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기사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