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2월 1일 미국의 교육전문 매체인 초크비트(Chalkbeat)에 따르면 뉴욕시 교육 당국 은 장애 아동을 위한 개인 교육 프로그램(Individual Educational Programs, IEP)의 통번역 서비스를 시 전역으로 확대하고 영구화 할 것이라고 밝혔다.
개인 교육 프로그램은 장애 학생들이 개인의 특성에 맞는 구체적인 특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개별적으로 설계된 교육 계획이다. 개인의 특성에 맞추어진 교육 계획에는 프로그램에 대한 학생과 부모의 높은 이해도가 요구된다. 하지만 이 프로그램은 그동안 영어로만 제공된 바 있다. 이에 한계를 느낀 뉴욕시 교육 당국은 지난 2년 동안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일부 학군의 장애 아동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모국어 번역 서비스를 시범적으로 시행했다. 당시 총 6개국(아랍어, 벵골어, 중국어, 한국어, 러시아어 및 스페인어) 언어를 중심으로 번역 서비스를 제공했다.(출처: 초크비트)
현재 뉴욕시의 약 78,000명의 장애 학생이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가정에 살고있다. 개인 교육 프로그램 번역 서비스는 지난 학년도 7,078개가, 이번 학년도에는 현재까지 1,100개가 제공됐다. 번역 서비스는 장애 아동의 부모가 요청한 경우만 시행되며, 아직은 이러한 프로그램이 잘 알려져 있지 않아 이용자 수가 많지 않다. 또한 번역에 걸리는 기간이 명확히 명시되어있지 않아 번역을 요청한 후에도 장애 아동 가정은 모국어로 번역된 개인 교육 프로그램을 바로 접할 수 없다.
개인 교육 프로그램이 장애 아동 개인의 교육적 요구에 적절한 교육 내용을 제공하는 교육프로그램인만큼 해당 교육 대상자와 학부모가 이를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섬세한 지원 계획이 필요하다. 또한 팬데믹의 장기화로 보다 큰 학습 손실을 겪었을 장애 학생들에게 세밀한 개인 교육 프로그램(IEP) 지원이 더욱 필요한 상황이다. 그런 점에서 뉴욕시의 번역 서비스는 학생들에게 개별적인 교육을 지원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뉴욕시 교육 당국은 이번 서비스의 시범 단계가 막 끝나고 시 전역으로 확대하는 초기 단계인 만큼, 서비스 대상자들의 불편 사항들을 발 빠르게 반영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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