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 통신(AP NEWS)에 따르면, 뉴욕시(New York City)는 거리에 설치된 노숙자 캠프들을 철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계획은 이미 노숙자 캠프를 철거한 미국의 다른 대도시의 사례와 유사하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뉴욕시의 최근 통계에 따르면, 현재 대략 2,300명 이상의 노숙자들이 도시의 거리에서 살고 있다. 노숙자 캠프장(Encampment)은 특정 구조물 아래에서 노숙하는 장소를 의미한다. 대부분 노숙자들은 캠프장에서 텐트와 매트리스를 가져와 생활을 한다고 알려져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미국 내 노숙자의 인구가 증가했다고 한다. 이로 인해 미국 내 많은 주들은 공중 보건 차원에서 노숙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적극적인 대책을 발표하기 시작했다.
뉴욕 시장 에릭 애덤스(Eric Adams)는 “우리는 거리에서 노숙자 캠프장을 없애고, 건강한 생활환경을 사람들에게 제공할 것이다. 담당 기관에게 뉴욕시 지역별로 노숙자 캠프를 파악하여, 그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계획을 실행하고, 노숙자 캠프를 철수할 것입니다.”라고 전했다. (출처: New York Times)
이 사실을 들은 뉴욕시 노숙자들과 그들의 지지자들은 노숙자 캠프장 철거가 노숙자를 또 다른 장소로 이동하는 결과만 초래할 뿐, 실질적인 해결책이 되지 못할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미국에서는 개인의 길거리 생활을 금지하는 별도의 법은 존재하지 않는다. 또한 노숙자자들은 뉴욕시가 법을 어기면서 노숙자 캠프장을 철거하는 것에 강력히 반발했다.
현재 로스앤젤레스, 샌프란시스코, 시애틀, 워싱턴 D.C.를 포함한 미국 내 점점 더 많은 도시들이 노숙자 캠프장을 철거하고 다른 조치를 취하고 있다. 늘어가는 노숙자 문제에 대해 미국 내 시민들의 많은 관심이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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