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4월 7일 미국의 지역 언론사 보스턴 글로브(The Boston Globe)에 따르면 뉴턴(Newton) 시(市) 시의원 · 체육 교사 · 지역 사회 구성원들은 도시의 각종 공공 장소와 공원 환경을 개선시키기 위한 예산 확보를 요청했다고 전했다.
지난 3월, 뉴턴시 프로그램 및 서비스 위원회에 1,000명 이상의 시민들이 서명한 청원서가 도착했다. 운동 분야와 공공 시설이 발전하기를 바라는 시민들이 뉴턴 운동장 협회(Newton Athletic Fields Association)을 통해 청원서를 제출한 것이다. 대부분의 시민들은 운동장의 시설과 관리 상태에 대해 불만을 드러냈다. 특히, 뉴턴 소녀 축구(Newton Girls Soccer)와 뉴턴 육상 필드 재단(Newton Athletic Fields Foundation)측은 풀보다 잡초가 많아 관리되지 않은 운동장의 상태가 경기를 안전하지 않게 만들기 때문에 빠른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력한 의견을 표시했다.
그러나 운동장의 열악한 상태는 생각보다 더 많은 문제와 연결되어 있었다. 뉴턴 시에 따르면 현재의 부정적인 도시 환경의 주요 문제는 급수 시설 부족, 열악한 인공 잔디의 품질, 그리고 시민들의 운동장 사용 남용에서 비롯된 것이다. 단순히 운동장 상태 개선을 요구하기에는 급수 시설과 인공 잔디 품질 개선, 그리고 주민들의 공공재산에 대한 시민 의식 고취를 위한 상당한 자금이 필요하기 때문에 쉽게 결정할 사안이 아니라는 것이다.
뉴턴시 은행들은 공공시설 개선 및 보존 등 새로운 분야에 대해 자금이 지원되기 위해서는, 시민들에게 재산세를 1% 더 부과하도록 하는 지역사회 보존법을 통해서 예산을 확보해야 한다고 전했다. 원활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 뉴턴시가 1 에이커(Acre)*당 5,000달러 이상 지출해야 하는데, 현재 쓰이는 1 에이커당 1,000달러에 불과하기 때문에 추가로 30만 달러 이상을 세금으로 거둬야 해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고 추측된다.
주민들에게 거둬야 하는 세금의 양이 결코 적지 않기 때문에, 위원회는 긴 토론 끝에 만장일치로 결의안이 나오기 전까지 문제를 보류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관계자들은 어느 시점에서는 새로운 환경 조성을 위해 더 많은 돈을 투입할 필요가 있다며 탄원서를 긍정적으로 바라보려는 의지를 드러냈다.
아직 완벽히 해결된 사안이 아님에도, 지역 주민들이 보다 더 안락한 공공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시민들의 의견에 적극적으로 귀를 기울이는 위원회의 모습은 주목할 만한 행보이며, 미국 전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기대된다. 당당하게 바라는 바를 요구할 수 있는 시민들과 그 요구에 적극적으로 반응하는 위원회의 지속적인 의사소통이 공공 시설 환경 개선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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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커(Acre): 야드-파운드법과 미국 단위계 넓이의 단위이며, 1에이커는 4,047㎡로 표현된다. (출처: 두산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