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2월 16일 CNN 뉴스에 따르면, 카지노와 스포츠 베팅 등 미국 도박산업이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을 올렸다.
미국 게임협회(AGA ; American Gastroenterological Association)는 현지 시각으로 지난 16일, 2021년도 도박 산업 매출액이 530억 달러(한화 약 63조 5천억 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코로나19 대유행 이전에 세워진 최대 매출을 뛰어 넘었다. 종전의 기록은 2019년을 기준으로 436억5천만 달러(한화 약 52조 3천억 원)였다.
2020년 도박 산업 매출은 코로나19 봉쇄령 당시 300억 달러(한화 약 36조 원)으로 축소됐었다. 하지만 이 매체에 따르면 지난해 네바다 주 라스베이거스 등의 카지노 업체들이 방역 수칙을 적용해 영업을 다시 시작하면서 매출이 다시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카지노 매출은 지난해 450억 달러(53조9천억 원)로, 2019년 대비 6.6% 늘었다. 스포츠 베팅과 온라인 게임 산업도 성장하면서 80억 달러(9조6천억 원) 매출을 기록했다.
ABC 방송은 “전염력이 강한 코로나19 변이가 급증한 기간도 많은 도박꾼의 카지노 방문을 막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빌 밀러 게임협회 회장은 “역대 최대 매출 달성은 놀랄만한 결과”라며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역경에도 우리 산업은 굳건히 버티고 있고 놀라운 회복 속도로 다른 산업과 차별화를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출처: ABCNEWS)
코로나 여파로 많은 자영업자와 기업들이 경제적으로 위축되어 있는 가운데, 도박 산업의 호황 소식에 마냥 반가울 수 만은 없다. 지난해 12월 일본 경제지 니혼게이자이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일본에서도 해외 온라인 카지노 접속 건수가 예년에 비해 증가하는 현상을 보인 바 있다. (출처: 니혼케이자이신문) 코로나19의 장기화가 오히려 활동 공간이 많이 필요하지 않은 도박장으로 사람들을 이끈 것은 아닌지 생각해볼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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